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스테이곳은 '머무르는 아트 갤러리'라는 수식어처럼 예술가 부부의 손길에 의해 작품처럼 새로 태어난 한옥 스테이입니다. 스테이 안에는 50여 점이 넘는 작품과 아트 퍼니처(재화분)이 있고 운영자의 작업실과 갤러리 숍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풍금과 LP, 난로와 차, 연필과 종이, 타자기와 커피, 다락과 그림책, 풀벌레 소리와 새소리, 고요한 저녁 산책... 이런 것들이 모여 스테이곳 다운 시간과 공간을 만들죠. 스테이곳에서는 빠름과 편리함이 미덕인 세계에서 잠시 벗어나 아늑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제로웨이스트 스테이를 지향하기 때문에 여행지에서 조리를 할 때 발생하는 쓰레기와 번거로움도 줄이기 위해 식사도 제공됩니다. 로컬 식자재로 만든 건강한 한 끼를 맛보면 몸도 가볍게 쉴 수 있습니다.
스테이곳에서 얽힌 실타래 같던 고민은 잠시 잊고 느림과 자연, 예술과 쉼을 즐겨보세요. 스마트폰보다는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책상에 앉아 사각사각 연필로 글을 끄적여 보고, 함께 온 이와 소곤소곤 못했던 말들을 나눠보세요. 이곳에서 잠시나마 잊고 지낸 느리지만, 진정한 쉼을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