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모은 자료와 기록을 정리하며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나는 스크랩북 만들기 시간입니다. 여행을 이미 다녀온 분은 흩어져 있는 사진과 영수증, 브로셔 등 여행의 기억을 엮어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으로 만들고, 여행을 떠날 분은 여행지에서 가고 싶은 곳이나 쇼핑 목록 등을 모아 야무지게 계획을 세우고 기대감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
형식이나 재료에 얽매이지 않고 여행지에서 모아온 자료를 활용해 내가 원하는 대로 노트를 만든다는 점도 재미있는 포인트예요. 멋스러운 브로셔나 쇼핑백을 활용해 표지를 꾸미고 준비된 친환경 재생지를 속지로 사용하면, 나만의 업사이클링 스크랩북 혹은 노트북이 완성됩니다. 솜씨가 없다고 걱정 마세요. 이미 만들어 놓은 샘플을 참고해도 좋습니다. 스크랩북은 오픈 가능한 링으로 바인딩해서 서랍처럼 열었다 닫았다 하며 언제든 추억을 넣거나 뺄 수 있어요. 여행의 기억을 함께 공유하며 다른 참가자들의 여행까지 간접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여행 이야기로 이야기 꽃이 피면 원하는 참가자들은 공방이 있는 성수에서 저녁 뒷풀이를 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