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가 업사이클링 가구 전문 공방인 만큼, 숙소 곳곳에서 환경과 사람을 고려한 접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기존 한옥을 대수선하는 과정에서 나온 목재를 활용해 가구를 만들었고, 자연 유래 마감재를 사용하고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시공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공예 작가들이 만든 오브제, 도자기, 패브릭 소품, 조명을 더해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한때 누군가에게는 따스하고 귀한 집이었을 곳이 안동과 어울리는 한옥 스테이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그 안에 어우러진 멋스러운 공예품을 감상하고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건축과 공예, 일상이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스테이로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