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몬트리올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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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bec Vacation Guide
캐나다 퀘벡 여행 가이드

우타웨
Outaouais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Ottawa)와 강 하나를 두고 접한 우타웨는 현지인의 주말 휴식처로 사랑받는다. 온타리오 주의 오타와는 물론 퀘벡주의 대도시 몬트리올과 멀지 않고, 오타와강을 따라 펼쳐지는 느긋한 자연 환경이 여유로움을 온전히 선사해주는 덕분이다. 자연 속에서 나긋하게 숨 쉬고 있는 매력적인 마을과 역사적 장소는 여유를 부리며 방문해볼 가치가 충분하다. 그중 몽트벨로는 우타웨의 매력을 가장 잘 드러내는 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 오타와 강변의 숨은 진주 같은 이곳에는 캐나다의 역사적 호텔 중 하나가 손님을 기다리고, 지역색을 뽐내는 숍과 우아한 저택 그리고 흥미진진한 자연 공원 등이 자리한다.

 
몽트벨로 Montebello
몽트벨로에서 맛볼 수 있는 인기 로컬 푸드는 치즈와 초콜릿이다. 가족이 운영하는 프로마 제리 몽트벨로(Fromagerie Montebello)는 2011년에 문을 연 치즈 전문점으로, 로컬 식자재 숍과 레스토랑도 겸한다. 자체 생산한 치즈를 곁들인 샐러드와 푸틴은 물론 샌드위치까지 모든 메뉴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타와강을 조망하는 테라스석도 갖춰 주말에는 일찍 자리를 잡는 게 좋다.
프로마제리와 도보로 10분쯤 떨어진 초코모티프(Choco Motive)는 공정 무역 카카오를 사용해 초콜릿을 만드는 전문점이다. 옛 기차역 건물을 복원해서 사용하는데, 수십여 가지의 로컬 크래프트 맥주와 각종 기념품도 판매한다. 테이스팅 워크숍에 참가하면, 와인이나 맥주 등의 주류와 페어링해서 각기 다른 스타일의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파크 오메가 Parc Omega
동물 애호가는 파크 오메가를 꼭 방문해야 할 리스트에 올려 놓자. 약 8제곱킬로미터의 면적의 부지에 20여 종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공원이다.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동물을 보호하고 관리하며, 셀프 드라이브 사파리 등의 차별화된 액티비티를 운영한다.
공원 안으로 자동차를 몰고 약 12킬로미터 길이의 트레일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사슴과 순록, 멧돼지, 엘크 등이 차창으로 다가와 먹이를 달라고 치근덕댄다. 이때 두려워하지 말고 당근을 입에 넣어주거나 근처로 던져주자. 오늘의 식사를 해결한 동물들은 여유롭게 자동차를 지나쳐 갈 테니까. 도로를 거니는 초식동물 외에 곰, 늑대 등의 육식동물은 특별 구획으로 관리된다. 그들은 바깥 세상에는 관심 없는 듯 어슬렁거리거나 서로 장난치기 바쁘다. 차를 멈추고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 표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전체 트레일을 둘러보는데 3시간쯤 걸린다. 공원은 환경 친화적으로 운영되고, 야생동물의 서식지와 행동에 대해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텐트와 캐빈 숙박 시설을 예약하면 늑대와 곰의 울음소리와 함께 잠들 수도 있다.
To stay 페어몬트 르 샤토 벨로(Fairmont Le Chateau Montebello)
페어몬트 르 샤토 벨로는 커플과 가족을 위한 캐나다의 베스트 리조트로 꼽힌다. 본관은 1930년 완공된 세계에서 가장 큰 통나무 건축물 인데, 핀란드 건축가의 설계로 1만여 그루의 적삼나무를 사용해 4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한다. 초기에는 상류층의 사교 클럽을 위한 공간이었 다가 호텔로 바뀌었고, 1999년부터 페어몬트 브랜드를 달게 됐다.
3층 높이의 웅장한 로비부터 샤토 몬테벨로 호텔의 영화로운 시기를 재현하는 것만 같다. G7 정상 회담 등의 국제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고, 수많은 정 · 재계 인사가 머물며 친목을 다졌다. 아트리움 통로에는 샤토 몬테벨로를 산책하는 여러 대통령과 총리의 사진이 걸려 있다. 나무와 패브릭으로 장식한 넓은 객실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기며 오래된 별장에 온 듯 아늑하다. 수영을 못하더라도 아르데코 스타일의 실내 수영장에는 꼭 가볼 것. SNS 피드를 장식할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을 테니까. 이외에도 18홀 골프 코스와 요트 마리나를 보유했고, 넓은 부지를 활용해 승마와 스탠드업 패들 보드 등 40여 가지의 다채로운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20캐나다달러부터, www.chateau-montebello.com
 

몬트리올
Montreal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전 세계에서 파리에 이어 프랑스어 사용자가 두 번째로 많은 도시. 몬트리올은 유럽의 전통과 북미의 현대성을 잘 조직된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간직하고 있다. 조약돌이 깔린 골목과 19세기의 대성당이 고층 빌딩과 현대 미술 작품 곁에 서 있고, 혁신적인 대중문화와 아이코닉한 음식은 예외 없이 매혹적이다. 서커스 공연과 영상 그래픽 같이 서로 이질적인 산업의 세계적 본거지이기도 하다. 만약 캐나다가 앞으로 어떻게 진보할지 궁금하다면, 바로 몬트리올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다운타운 몬트리올 Downtown Monteal
다운타운의 빌 마리 광장(Place Ville Marie) 위에 매달린 지름 30미터의 거대한 더 링(The Ring)에서 몬트리올의 변화를 발견해보자. 2022년 여름에 등장한 이 랜드마크는 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설치 조각으로, 몬트리올의 과거와 현재를 한데 모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더 링을 위시로 다운타운의 재개발이 속속 정리되는 중이다. 몬트리올 광역급행철도(REM)가 개통되면서 이 대도시는 성장과 변화의 추진력을 한층 더 확보했다.
다운타운의 아래, 그러니까 도심의 지하는 몬트리올의 지하 보행자 네트워크(Le Réseau Piétonnier Souterrain de Montréal)로 촘촘하게 연결된 다층적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도 대도시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려고 지하 복합 단지를 만든 것이다. 지하도의 총길이는 33킬로미터. 복잡한 지하도를 따라 기차역, 호텔, 미술관, 공연장, 쇼핑몰, 사무실, 대학교가 연결되어 여행자나 비즈니스맨이나 미끄러져 넘어질 일은 없다. 지하도만 이용해 각종 패션 브랜드를 쇼핑하고 예술 작품 전시도 관람한 후, 몬트리올에서 가장 핫한 전 세계 음식을 한데 모은 타임아웃 마켓(Time Out Market)에서 식사와 칵테일을 맛보며 반나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마일 엔드 Mile End
마일 엔드는 몬트리올 청춘의 에너지를 잔뜩 풍기는 동네.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의 좋은 사례로 본받을 만한 곳이다. 20세기의 흔적을 과시하는 낮은 벽돌 건물들이 40개의 블록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로컬 카페와 레스토랑, 빈티지 숍이 구석구석 자리한다. 보행로에는 거리의 식물원처럼 풀과 나무를 무성하게 심어 놓았기 때문에 동네 전체가 공원 같기도 하다. 모퉁이를 돌 때 불쑥 튀어나오는 과감한 그라피티는 마일 엔드의 창조적 분위기에 일조한다.
동네 사람들의 태도와 활동도 다운타운과 매우 다르다. 히피와 힙스터를 절충한 의상을 걸친 이들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기념품부터 샤넬 럭셔리 자켓까지 무궁무진한 빈티지 제품을 파는 숍을 드나들고, 에스프레소 카페의 좁은 테이블은 하나같이 만석이다. 그래픽 노블 전문 서점과 시네마 카페, 마이크로 브루어리도 북적이고, 갤러리의 소품들은 쇼위도에서 반짝인다. 바로 옆 동네인 프티트 이탈리(Petite Italie)에서 세력을 확장한 정통 핏제리아와 비스트로까지 가세해 수다와 활기는 배가된다. 마일 엔드의 에너지에 정신이 혼란스러워질 무렵,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이 있다. 몬트리올 현지인이 열을 올리며 자랑하는 베이글이다. 전설적인 두 곳의 베이글 가게, 페어마운트 베이글(Fairmount Bagel)과 비아퇴르(St. Viateur) 본점이 마일 엔드에서 자웅을 겨루고 있다. 날씨가 화창하다면, 페어마운트 베이글을 포장해서 벤치에 앉아 크림치즈를 잔뜩 발라 음미하기를 추천한다.
 
올드 몬트리올 Old Montreal
17세기에 조성된 올드 몬트리올은 관광객이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찾는 구역이다. 좁은 골목과 단체 관광객이 깃발을 흔드는 광장, 고고학 박물관과 과학 박물관, 고딕 양식의 성당과 수도원 건물 그리고 동심 어린 관람차가 서 있는 항구 등 400여 년에 걸친 몬트리올의 역사가 압축되어 있다.
평일 오후만 되면 올드 몬트리올의 거리마다 사람이 붐빈다. 식물이 늘어진 토미 카페(Tommy Café)와 오래된 은행 건물을 레너베이션한 크루 컬렉티브 앤 카페(Crew Collective & Café)처럼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높은 장소는 빈 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 그럴 때는 골목을 산책하다가 노트르담 성당(Notre-Dame Basilica of Montreal)에서 화려한 멀티미디어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자.
17세기의 검박한 석조 교회에서 출발한 몬트리올의 노트르담 성당은 도시의 역사와 함께한 종교와 예술의 발자취를 증명하는 곳이다. 카르티에 광장 앞에 굳건하게
서 있는 성당은 파리의 대성당처럼 전면에 두 개의 탑을 둘렀고, 스테인드글라스와 파이프 오르간이 보이는 실내는 신성함을 더한다. 저녁 시간에 펼쳐지는 오라 익스피리언스(AURA Experience) 멀티미디어 쇼는 역사적 공간이 현대의 눈속임 기술로 어떻게 부활하는지 목격하는 순간이다. 성당 안의 벽과 천장에 투사된 그래픽 조명이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맞춰 시시각각 변화하며, 마치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몬트리올의 오늘처럼 드라마틱한 볼거리를 완성한다.
To stay 페어몬트 더 퀸 엘리자베스(Fairmont The Queen Elizabeth)
페어몬트 더 퀸 엘리자베스는 1958년 개장 당시 에스컬레이터와 에어컨을 설치한 북미 최초의 호텔이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곳을 재임 기간 10년마다 찾기도 했다. 몬트리올의 다운타운의 랜드마크로 도시의 흥망을 겪었고, 1억 4,00만 달러를 들인 레너베이션 끝에 2017년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개장했다.
호텔은 지하 보행자 네트워크와 바로 연결되어 몬트리올 중앙역이나 다운타운 쇼핑가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로비를 포함한 저층의 개방 공간은 컨벤션 홀 및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자연스레 확장된다. 캐나다 호텔로는 처음으로 로비에 로컬 푸드 마켓까지 마련해 지역 커뮤니티와 유대감도 형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너베이션을 거쳐 실내 수영장을 갖춘 첨단 웰니스 센터와 스파가 추가됐다.
객실은 20세기 중반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터치로 말끔하게 마감했다. 객실 위치에 따라 창밖으로 보이는 몬트리올의 복합적 풍경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어메니티는 당연히 페어몬트 브랜드 전용 르 라보(Le Labo) 제품. 페어몬트 골드 회원은 멋진 전망이 일품인 21층의 전용 라운지에서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이용할 수 있고, 고층 객실을 우선 예약할 수 있다. 존 레논과 오노 요코가 신혼여행 대신 평화 시위를 위해 머물렀던 ‘스위트룸 1742’는 음악적 영감을 가미해 디자인됐는데, 직접 예약해 투숙하거나 투어를 신청해 둘러볼 수 있다. 386캐나다달러부터, www.fairmont.com/queen-elizabeth-mont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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