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밤을 뜨겁게 보내는 방법으로 테크노 클럽 말고 또 있다. 바로 재즈 바! 독일의 재즈 사랑은 생각보다 열렬하다. 여름이면 10여 개의 재즈 페스티벌이 독일 각지에서 열리고 세계 3대 재즈 레이블(블루노트, 버브, ECM) 창립자가 모두 독일인일 정도. 매일 150여 개의 재즈 공연이 열리는 베를린에서도 어딜 가나 어렵지 않게 재즈 바를 발견할 수 있다. 공연비는 보통 30유로. 단,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재즈 바는 오후 8시에 문을 여는데, 좋은 자리를 선점하려면 오픈런은 필수다. 지난 연말 베를린 여행에서 직접 가본 재즈 바 몇 곳을 추천한다.
🎷Jazzclun-Kunstfabrik Schlot : 30유로만 주고 봐도 되나 할 정도로 수준 높은 밴드를 보유 중! 관객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술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Invalidenstraße 117, 10115 Berlin
🎷 Zig Zag Jazz Club Berlin :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재즈 클럽으로, 예약 필수(자리가 남으면 입장 가능). 젊은 밴드의 공연도 있어 관객 연령대가 낮은 편. Hauptstraße 89, 12159 Berlin
🎷 Donau115 : 요즘 베를린에서 가장 힙한 동네 노이쾰른에 자리한 재즈 바로, 앞서 소개한 두 곳보다는 캐주얼한 분위기. 매주 화요일 오픈 마이크를 진행하는데, 적극적으로 재즈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Donaustraße 115, 12043 Berlin
by 과몰입 에디터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