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가시고 가을이 온다는 처서가 지났다. 폭염과 폭우, 화재로 인해 유독 기나긴 여름을 보낸 기분이다. 이 모든 현상의 주요 원인이 기후 위기 때문이라니, 무력감과 상실감이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을 테다. 기후 우울증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기후 우울증 혹은 기후 불안증은 스스로를 인류의 마지막 세대라 여기는 10~30대 젊은 청년이 겪은 우울장애 현상을 일컫는다. ‘텀블러를 사용하고 분리배출을 열심히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땐 자신만의 환경 철학을 고수하는 공간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될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무포장 견과 상점 ‘페이퍼넛츠’는 추천할 만한 공간이다. 견과를 플라스틱∙비닐 용기 대신 유리병이나 재생지에 담아 판매하고, 물티슈 대신 물에 적신 손수건을 건네며, 다 쓴 우유팩으로 휴지를 만드는 ‘우유갑되살림(한살림에서 주도하는 캠페인)’에 참여한다. 운영자의 환경 철학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사소한 움직임으로도 변화가 생기겠구나’란 확신을 얻게 될 것. 게다가 견과류를 먹으면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페이퍼넛츠의 견과가 특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매일 아침 흐르는 물로 견과를 세척한 후 오븐으로 구워낸다.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견과를 식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얼그레이 찻잎으로 은은한 향을 더한 호두, 고운 코코넛 슈레디드를 고루 묻힌 헤이즐넛 아몬드, 시나몬 가루를 뿌린 피칸 등 100퍼센트 식물성 재료로 만든 다양한 견과류 세상이 펼쳐진다. 견과에 곁들이는 공정무역 원두로 내린 드립 커피와 그래놀라, 제철 과일 등을 얹은 두유 요거트볼 등 역시 페이퍼넛츠의 자랑이다.
그런 의미에서 무포장 견과 상점 ‘페이퍼넛츠’는 추천할 만한 공간이다. 견과를 플라스틱∙비닐 용기 대신 유리병이나 재생지에 담아 판매하고, 물티슈 대신 물에 적신 손수건을 건네며, 다 쓴 우유팩으로 휴지를 만드는 ‘우유갑되살림(한살림에서 주도하는 캠페인)’에 참여한다. 운영자의 환경 철학을 따라가다 보면, ‘나의 사소한 움직임으로도 변화가 생기겠구나’란 확신을 얻게 될 것. 게다가 견과류를 먹으면 행복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페이퍼넛츠의 견과가 특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매일 아침 흐르는 물로 견과를 세척한 후 오븐으로 구워낸다.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견과를 식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얼그레이 찻잎으로 은은한 향을 더한 호두, 고운 코코넛 슈레디드를 고루 묻힌 헤이즐넛 아몬드, 시나몬 가루를 뿌린 피칸 등 100퍼센트 식물성 재료로 만든 다양한 견과류 세상이 펼쳐진다. 견과에 곁들이는 공정무역 원두로 내린 드립 커피와 그래놀라, 제철 과일 등을 얹은 두유 요거트볼 등 역시 페이퍼넛츠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