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자락에서 딴 찻잎으로 차를 즐겼다면, 무등산에 기대어 살던 예술가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의재미술관으로 향할 차례. 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국내 유일의 미술관으로, 20세기 남종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의재미술관에는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붓과 벼루, 다구부터 산수화, 글씨를 담은 병풍, 사군자, 화조 등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다. 미술관 주변에는 의재 선생의 숙소이자 사랑방이던 춘설헌, 농업학교의 축사로 사용하던 문향정, 선생이 직접 일군 차밭 춘설다원 등 그의 유산이 자리해 있다. 미술관 건물은 2001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았다.
주변 추천 장소 우제길미술관
의재미술관과 함께 운림동 미술관 거리를 형성하고 있는 미술관 중 하나. 건축물은 승효상 건축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