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vours of Canada
와인부터 치즈까지, 캐나다의 맛
캐나다는 방대한 국토 안에 다채로운 자연 풍광, 여러 문화와 인종이 어우러진 나라인 만큼 음식 역시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폭넓은 다양성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음식 문화도 마찬가지. 바다와 육지, 산과 들에서 나고 자란 풍성한 식자재는 맛과 건강을 담뿍 채운 다국적 요리로 변신한다.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줄 캐나다의 풍요로운 맛의 세계로 안내한다.
- 글 피치바이피치
지역과 자연환경에 따라 특색이 뚜렷 하다는 점이 캐나다 음식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는 프레이저강(Fraser River)과 컬럼비아강(Columbia River), 태평양 연안 등지에서 잡히는 연어가 오래 전부터 중요한 식자재였고, 대서양 연안의 노바스코샤에서는 랍스터와 킹크랩 같은 신선한 해산물이 별미로 꼽힌다. 프랑스의 식문화 전통과 현지 식자재가 조화를 이룬 음식은 퀘벡만의 매력이다. 감자튀김에 치즈 커드와 그레이비소스를 얹은 푸틴 (Poutine)이나 참깨나 양귀비 씨를 뿌려 장작불에 굽는 몬트리올 베이글도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알버타와 사스카츄완, 마니토바 등을 아우르는 대초원 지대(Prairies)는 농업이 발달해 육류와 곡물이 풍부하고, 캐나다 동부는 전 세계 메이플 시럽의 70퍼센트 이상이 생산되는 최대 산지로, 자연에서 얻은 순수하고 진한 단맛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선주민 음식부터 파인 다이닝까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발전해온 선주민 전통 음식(Indigenous cuisine) 은 캐나다의 식문화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연어부터 무스나 사슴 고기, 야생 베리까지 자연 에서 얻은 식자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인데, 최근에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식문화로도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를 여행하는 동안 접할 수 있는 전통 빵 배넉 (bannock)이나 말린 고기에 베리를 섞은 저장식 페미컨(pemmican) 같은 전통 음식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토론토와 밴쿠버는 차례로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미식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도시를 중심으로 몬트리올, 퀘벡 시티, 캘거리, 오타와, 할리팩스 등 여러 지역에서 로컬리티와 지속 가능성, 다문화를 키워드로 한 파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토론토와 밴쿠버는 차례로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미식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도시를 중심으로 몬트리올, 퀘벡 시티, 캘거리, 오타와, 할리팩스 등 여러 지역에서 로컬리티와 지속 가능성, 다문화를 키워드로 한 파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와인과 주류 문화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오카나간 밸리와 온타리오의 나이아가라 반도는 캐나다의 대표 와인 산지다. 특히 나이아가라 반도는 세계 최대의 아이스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곳. 이와 함께 소규모 부티크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와인도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전역에 1,350여 개의 브루어리가 있을 정도로 수제 맥주 문화 또한 급성장 중이다. 특히 밴쿠버와 토론토에서는 특색 있는 소규모 독립 양조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와인 애호가라면 반일 혹은 하루 일정으로 와이너리 투어를, 맥주 애호가라면 브루어리 투어를 계획해보길 추천한다. 이외에 위스키, 진, 보드카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증류주와 사이더도 미식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놓치지 말아야 할 캐나다의 미식 루트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British Columbia
오카나간 밸리 와인 루트
거대한 오카나간 호수 주변의 완만한 구릉 지대를 따라 포도밭이 이어지는 오카나간 밸리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다. 20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자리하며 레드와 화이트는 물론, 로제와 내추럴 와인까지 다양한 품종의 와인이 생산된다. 그중에서도 켈로나는 오카나간 밸리 와인 지역의 관문이자 중심지로, 셀프 가이드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와인 루트를 따라 여행하기 좋은 지역이다. 언덕 위의 소규모 부티크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사우스이스트 켈로나 벤치 (Southeast Kelowna Bench)부터 호숫가를 따라가며 전통 있는 와이너리를 만나는 레이크쇼어 와인 트레일(Lakeshore Wine Trail), 와이너리와 함께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 사이더 양조장 등을 방문할 수 있는 다운타운 그레이프 & 그레인(Downtown Grapes & Grains), 가족이 운영하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와 오래된 포도나무가 있는 웨스트사이드 와인 트레일(Westside Wine Trail) 그리고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계곡 북쪽의 와이너리를 찾아가는 레이크 컨트리스 시닉 십 (Lake Country’s Scenic Sip)까지, 각자의 일정과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거대한 오카나간 호수 주변의 완만한 구릉 지대를 따라 포도밭이 이어지는 오카나간 밸리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다. 20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자리하며 레드와 화이트는 물론, 로제와 내추럴 와인까지 다양한 품종의 와인이 생산된다. 그중에서도 켈로나는 오카나간 밸리 와인 지역의 관문이자 중심지로, 셀프 가이드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와인 루트를 따라 여행하기 좋은 지역이다. 언덕 위의 소규모 부티크 와이너리를 둘러보는 사우스이스트 켈로나 벤치 (Southeast Kelowna Bench)부터 호숫가를 따라가며 전통 있는 와이너리를 만나는 레이크쇼어 와인 트레일(Lakeshore Wine Trail), 와이너리와 함께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 사이더 양조장 등을 방문할 수 있는 다운타운 그레이프 & 그레인(Downtown Grapes & Grains), 가족이 운영하는 유서 깊은 와이너리와 오래된 포도나무가 있는 웨스트사이드 와인 트레일(Westside Wine Trail) 그리고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계곡 북쪽의 와이너리를 찾아가는 레이크 컨트리스 시닉 십 (Lake Country’s Scenic Sip)까지, 각자의 일정과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온타리오 주
Ontario
애플 파이 트레일
캐나다산 사과의 40퍼센트 이상이 온타리오 주에서 생산된다. 당도가 풍부한 이 지역 사과를 활용한 음식도 발달했는데, 그중 하나가 애플 파이다. 사과 수확철이면 온타리오 전역에서 애플 파이를 만날 수 있을 정도. 토론토에서 차로 90여 분 떨어진 사우스 조지안 베이(South Georgian Bay)는 온타리오 주의 주요 사과 산지 중 하나로, 과수원과 사이더리, 애플 파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애플 파이 트레일로 유명하다. 블루 마운틴 타운(Town of the Blue Mountains), 미퍼드(Meaford), 비버 밸리(Beaver Valley) 등을 여행하며 직접 사과를 수확하고 수제 사이더를 맛보고, 애플 파이를 비롯한 사과 디저트를 즐기는 루트다. 수공예 마켓과 갤러리 등을 방문하고 팜투테이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지역 예술과 미식이 어우러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봄과 여름에는 카야킹과 카누잉, 가을에는 하이킹, 겨울에는 스노슈잉 등의 야외 액티비티도 곁들일 수 있어 사계절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여정이다.
캐나다산 사과의 40퍼센트 이상이 온타리오 주에서 생산된다. 당도가 풍부한 이 지역 사과를 활용한 음식도 발달했는데, 그중 하나가 애플 파이다. 사과 수확철이면 온타리오 전역에서 애플 파이를 만날 수 있을 정도. 토론토에서 차로 90여 분 떨어진 사우스 조지안 베이(South Georgian Bay)는 온타리오 주의 주요 사과 산지 중 하나로, 과수원과 사이더리, 애플 파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애플 파이 트레일로 유명하다. 블루 마운틴 타운(Town of the Blue Mountains), 미퍼드(Meaford), 비버 밸리(Beaver Valley) 등을 여행하며 직접 사과를 수확하고 수제 사이더를 맛보고, 애플 파이를 비롯한 사과 디저트를 즐기는 루트다. 수공예 마켓과 갤러리 등을 방문하고 팜투테이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지역 예술과 미식이 어우러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봄과 여름에는 카야킹과 카누잉, 가을에는 하이킹, 겨울에는 스노슈잉 등의 야외 액티비티도 곁들일 수 있어 사계절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여정이다.
버터 타르트 투어
진한 단맛을 사랑하는 디저트 러버라면 버터 타르트 투어가 제격이다. 버터 타르트는 파이 반죽에 버터와 설탕, 달걀, 시럽으로 만든 필링을 채워 구운 캐나다의 대표 페이스트리. 토론토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피터버러(Peterborough)와 코워사 레이크((Kawartha Lakes), 노섬벌랜드 카운티(Northumberland County)를 중심으로 40여 곳의 카페와 베이커리가 자리해 다양한 레시피의 버터 타르트를 섭렵할 수 있다.
진한 단맛을 사랑하는 디저트 러버라면 버터 타르트 투어가 제격이다. 버터 타르트는 파이 반죽에 버터와 설탕, 달걀, 시럽으로 만든 필링을 채워 구운 캐나다의 대표 페이스트리. 토론토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피터버러(Peterborough)와 코워사 레이크((Kawartha Lakes), 노섬벌랜드 카운티(Northumberland County)를 중심으로 40여 곳의 카페와 베이커리가 자리해 다양한 레시피의 버터 타르트를 섭렵할 수 있다.
알버타 주
Alberta
캘거리 & 에드먼튼 와인 루트
알버타 주는 전통적인 와인 대신 과일 와인과 벌꿀주로 유명하다. 캘거리 & 에드먼튼 와인 루트는 이러한 로컬 와인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산딸기, 체리, 사과, 블랙커런트, 복숭아 등 현지 농산물의 맛과 향을 살려 색다른 와인을 만드는 소규모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꿀을 발효시켜 만드는 전통 벌꿀주 미드(Mead)를 시음하는 여정. 알버타의 자연과 미식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캘거리와 에드먼튼, 두 도시를 중심으로 인근의 양조장을 둘러보고 농작물 수확, 팜 투어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일정에 피크닉을 추가하고, 가을에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 기간에 맞춰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알버타 주는 전통적인 와인 대신 과일 와인과 벌꿀주로 유명하다. 캘거리 & 에드먼튼 와인 루트는 이러한 로컬 와인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산딸기, 체리, 사과, 블랙커런트, 복숭아 등 현지 농산물의 맛과 향을 살려 색다른 와인을 만드는 소규모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꿀을 발효시켜 만드는 전통 벌꿀주 미드(Mead)를 시음하는 여정. 알버타의 자연과 미식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다. 캘거리와 에드먼튼, 두 도시를 중심으로 인근의 양조장을 둘러보고 농작물 수확, 팜 투어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일정에 피크닉을 추가하고, 가을에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 기간에 맞춰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핫초콜릿 트레일
매년 겨울,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지역의 레스토랑과 카페에선 시즌 한정 핫초콜릿 메뉴를 선보인다. 보통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운영되며, 20~30곳의 매장이 참가한다. 이 기간에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를 방문한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핫초콜릿을 맛보는 자신만의 루트를 완성할 수 있다. 도보 거리의 쇼핑 스폿과 갤러리를 탐방하며 여행을 이어가도 좋다.
매년 겨울,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지역의 레스토랑과 카페에선 시즌 한정 핫초콜릿 메뉴를 선보인다. 보통 11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운영되며, 20~30곳의 매장이 참가한다. 이 기간에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를 방문한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핫초콜릿을 맛보는 자신만의 루트를 완성할 수 있다. 도보 거리의 쇼핑 스폿과 갤러리를 탐방하며 여행을 이어가도 좋다.
퀘벡 주
Qu bec
치즈 트레일
캐나다 전역에서 수많은 종류의 수제 치즈를 맛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퀘벡 주의 치즈는 단연 최고로 꼽힌다. 목가적 풍경의 전원 속에서 500여 종의 치즈를 맛보고 현지 생산자들을 만나 교류하며 퀘벡 주의 진정한 맛을 경험하는 로드 트립을 즐길 수 있다. 이스턴 타운십과 샬르브와, 베셍폴 등 퀘벡 주 곳곳에 전통 방식으로 치즈를 만드는 공방이 자리해 언제든지 투어와 시식, 구입까지 가능하다. 치즈 장인을 만나 전통 치즈 생산 과정을 알아보고 다양한 수제 치즈를 맛본 뒤에는 퀘벡 시티로 돌아와 미식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 세인트로렌스강이 내려다보이는 1608 와인 & 치즈 바에서 최고급 와인과 퀘벡산 프리미엄 치즈의 페어링을 즐기며 여정을 마무리하면 완벽하다.
캐나다 전역에서 수많은 종류의 수제 치즈를 맛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퀘벡 주의 치즈는 단연 최고로 꼽힌다. 목가적 풍경의 전원 속에서 500여 종의 치즈를 맛보고 현지 생산자들을 만나 교류하며 퀘벡 주의 진정한 맛을 경험하는 로드 트립을 즐길 수 있다. 이스턴 타운십과 샬르브와, 베셍폴 등 퀘벡 주 곳곳에 전통 방식으로 치즈를 만드는 공방이 자리해 언제든지 투어와 시식, 구입까지 가능하다. 치즈 장인을 만나 전통 치즈 생산 과정을 알아보고 다양한 수제 치즈를 맛본 뒤에는 퀘벡 시티로 돌아와 미식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 세인트로렌스강이 내려다보이는 1608 와인 & 치즈 바에서 최고급 와인과 퀘벡산 프리미엄 치즈의 페어링을 즐기며 여정을 마무리하면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