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란도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다른 섬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와 달리 수상 방갈로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에 대한 남다른 철학 때문에 독보적 평가를 받고 있다. 960미터 깊이의 차가운 바닷물을 끌어올리는 SWAC(Sea Water Air Conditioning) 시스템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데 일등 공신이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체 전기 사용량의 60퍼센트가 에어컨을 가동을 위해 사용되는데, 더 브랜도는 SWAC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1,2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했다. 그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바닷물을 끌어올려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태양열 패널과 코코넛 오일을 통해 생산한 재생 에너지만을 사용하며, 분리수거도 철저하게 실천한다. 수영장은 빗물을 사용하고, 리조트내에서 사용하는 식자재 대부분은 섬의 농장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기른다. 산호가 섞인 흙, 미역이 섞인 흙 등 농장에서 사용하는 흙도 외부에서 가져오지 않는다. 다른 생물의 박테리아를 모기에 주입해서 알을 못 낳게 하는 바이오 수컷 모기를 만들어 모기의 개체 수를 줄이는 노력도 눈에 띈다. 어린이를 위한 거북 에듀케이터 프로그램, 타히티의 옛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 자연과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잘 갖췄다. 그 결과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기관에게 주는 터틀 상(Turtle Award)을 2010년부터 6회 연속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