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SNS에 ‘에어룸(heirloom)’ 토마토 레시피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그걸 보면서도 솔직히 에어룸 토마토의 맛은 하나도 궁금하지 않았다. ‘토마토 맛이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저 이색적인 생김새에 잠시 유행처럼 눈길을 끄는 거라 치부했다. 에어룸 토마토가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고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한 순종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야 비로소 그 맛이 궁금해졌다.
강원도 영월에 자리한 그래도팜은 수확한 열매에서 씨앗을 얻는 자가채종 방식으로 30여 종 이상의 에어룸 토마토를 재배한다. 40여 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유기농법 노하우를 더해 생산하는 토마토는 전부 다른 색과 맛, 향을 가졌다. 그래도팜은 몸이 약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1983년부터 일궈온 유기농장이다. 2015년,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인 그의 아들이 그래도팜이라는 이름으로 농장을 새롭게 브랜딩했다. 아들은 남들 하는 대로 편하게 농사짓자는 자신의 말에 ‘그래도 그럼 되겠냐’고 입버릇처럼 되뇌던 부모님의 대답에서 브랜드의 정신과 이름을 가져왔다. 그래도팜의 토마토에는 타협과 절충없이 먹거리를 만드는 기본 원칙을 지키며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의 삶이 응축되어 있다.
강원도 영월에 자리한 그래도팜은 수확한 열매에서 씨앗을 얻는 자가채종 방식으로 30여 종 이상의 에어룸 토마토를 재배한다. 40여 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유기농법 노하우를 더해 생산하는 토마토는 전부 다른 색과 맛, 향을 가졌다. 그래도팜은 몸이 약한 아내를 위해 남편이 1983년부터 일궈온 유기농장이다. 2015년,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인 그의 아들이 그래도팜이라는 이름으로 농장을 새롭게 브랜딩했다. 아들은 남들 하는 대로 편하게 농사짓자는 자신의 말에 ‘그래도 그럼 되겠냐’고 입버릇처럼 되뇌던 부모님의 대답에서 브랜드의 정신과 이름을 가져왔다. 그래도팜의 토마토에는 타협과 절충없이 먹거리를 만드는 기본 원칙을 지키며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의 삶이 응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