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바이피치 - 포르쉐 타이칸 4S와 함께 떠나는 지속 가능한 강원도 고성 로드 트립

Journey of Sustainability in Goseong
포르쉐 타이칸 4S와 함께 떠나는 지속 가능한 강원도 고성 로드 트립

강원도 고성은 산과 바다, 숲을 고르게 품고 있다. 자연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킨 조각 미술관부터 고성다움을 고민하는 복합문화공간, 안온한 정경이 펼쳐지는 해변 카페, 차분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숲속 스테이까지 고성의 자연을 오롯이 경험해보자.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 4S와 떠나는 고성 로드 트립은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글 고현
사진 김주원
제작 협조 포르쉐코리아

바우지움 미술관

자연, 건축, 예술의 삼위일체
바위의 강원도 방언인 ‘바우’와 뮤지엄의 끝 음절을 조합해 이름 붙인 바우지움 미술관. 설악산 울산바위를 한눈에 바라보는 이곳은 이름처럼 바위를 포근하게 품은 조각 전문 미술관이다. 김인철 건축가가 주변 자연 경관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2018년 ‘문화공간 건축협회’가 선정하는 건축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1세대 조각가의 작품을 조망한 근현대 조각관부터 조각가로 활동하는 김명숙 관장 조형관 그리고 기획 전시가 수시로 이뤄지는 아트 스페이스까지 실내외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2만3,000제곱미터에 달하는 부지 곳곳에는 물, 돌, 잔디, 소나무 등을 활용한 정원이 조성되어 산책 코스로도 손색없다.

바우지움 미술관 : www.bauzium.co.kr

번투드웍스

고성다움을 고민하는 복합문화공간
2019년 봄에 발생한 고성 산불은 지역민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만큼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고성에서 나고 자란 염대현 대표는 당시의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아웃도어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는 디자이너인 여동생과 의기투합해 번투드웍스를 세운 계기가 됐다. 마당이 딸린 천진해변의 구옥을 아웃도어 콘셉트의 로컬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 것. 화롯대에 둘러 앉아 커피를 마시며 불멍을 즐기거나 자체 제작한 리사이클링 의류와 가구를 구경하고 선별된 독립 출판물을 읽으며 번투드웍스가 지향하는 철학을 탐색해보자.

번투드웍스 : burntood_official

서로재

차분한 숲 스테이
삼포리 산간 마을에 자리한 서로재는 ‘새벽 이슬을 맞이하는 집’이라는 의미에 걸맞도록 포근하게 산야에 둘러싸인 스테이다. 바다, 숲, 호수가 공존하는 고성에서 차분한 숲의 안식을 얻길 바라는 호스트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 소나무와 느릅나무를 마주보며 자연에 순응하듯 단정하게 설계된 노출 콘크리트 건물은 들어서는 순간 마음을 놓이게 해준다. 각 객실에는 숲이 바라보이는 전용 욕탕을 갖췄으며, 일부 객실에는 사우나와 개별 정원도 딸려 있다. 예약자에 한해 호스트가 운영하는 차 클래스와 속초, 고성 등 국내 산지의 신선한 식자재로 만든 6가지 요리의 오마카세 박스를 제공한다.

서로재 : www.seorojae.kr

태시트

무언의 프레임과 휘낭시에
어릴 적 조부모님이 거주하던 구옥을 개조한 카페. 태시트는 이 공간을 고성 바다를 색다르게 조망하는 장소로 탈바꿈시켰다. 바다를 향해 낸 사각 프레임 통창과 잿빛 담장 너머로 짙푸른 바다가 작품처럼 펼쳐진다. ‘무언의’라는 의미를 지닌 카페의 이름처럼 묵상에 가까운 휴식을 선사하는 것. 태시트를 찾은 이들은 사각 벤치에 앉아 공간의 정취를 음미하며 이곳의 인기 메뉴인 휘낭시에를 조용히 맛본다.

태시트 : official.tacit

스테이앤 다이닝 산

설악산을 곁에 둔 다이닝
건축가 부부가 설계하고 운영까지 도맡은 스테이 겸 다이닝이다. 설계에만 1년을 공들인 4개의 객실은 서로 다른 콘셉트로 꾸몄지만, 설악산이 보이는 전망은 동일하다. 탁 트인 1층 다이닝 룸 역시 빼어난 전망을 곁에 두고 있다. 다이닝 룸은 투숙객이 아니어도 저녁 타임에 한해 이용 가능한데, 고성 씨앗 젓갈을 사용한 알리오 올리오나 직접 재배한 바질 페스토 파스타 등 정갈한 메뉴를 준비한다. 느긋하게 다이닝을 마친 뒤에는 불멍 존에서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스테이앤 다이닝 산 : www.staysan.com

To Stay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고성 송지호 해변에 들어선 5성급 호텔로, 2020년 오픈할 때부터 멋진 일출 전망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로비에 들어서면서부터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로비가 송지호 해변과 바로 연결된다. 전면 통유리 창으로 마감한 전 객실에서는 침대에서도 욕실에서도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 기본 디럭스룸의 사이즈가 약 42제곱미터로 공간성도 좋다. 동해는 물론 송지호와 설악산의 드넓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루프톱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호텔 입구 주차장에 2기의 완속 충전기를 갖추고 있어 전기차 여행자는 충전도 걱정없다.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 www.renebleu.com

Driving Route

거진항-화진포 해안도로
고성은 동해안을 따라 7번 국도가 관통한다. 거진항과 화진포 사이의 해안도로는 가장 다이내믹한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특히 거진항에서 화진포 방면으로 주행하면 파도의 포말이 닿을 만큼 바다와 가깝게 드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다.

Porsche Taycan 4S

포르쉐 타이칸 4S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은 스포츠카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타이칸 4S는 최대 571 마력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단 4초. 최고 속도는 250km/h다. 밟는 순간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몸이 좌석에 밀착되면서 찰나의 파워와 짜릿한 속도감이 온몸으로 전달된다. 한마디로 타이칸은 우리가 상상만 했던 전기차 드라이빙의 재미를 현실화한 것이다. 포르쉐 특유의 유려하고 세련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날렵한 실루엣부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혁신적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넓은 개방감을 자랑하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까지 미래형 친환경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정부공인 표준 연비 및 등급 Taycan 4S
축전지 정격전압 및 용량 613/129(V/Ah)
공차중량 2,195(kg)
1회 충전 주행거리 251(km)
복합전비 3.0(km/kWh)
도심전비 3.0(km/kWh)
고속전비 2.9(km/kWh)
복합 CO₂ 배출량 0(g/km)
*위 연비는 표준모드에 의한 연비로서 도로 상태, 운전 방법, 차량 적재, 정비 상태 및 외기 온도에 따라 실주행 연비와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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