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을 달리면 금소마을에 이른다. 경북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로 지정된 안동포짜기를 현재까지 계승 · 보존하고 있는 마을이다. 안동포는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재배된 대마를 원료로 *생냉이(生布) 삼베길쌈의 전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삼베를 말한다. 삼베는 올이 곱고 색이 아름다우며 통풍이 잘되는 여름철 옷감으로, 천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직물. 그중에서도 금소마을의 삼베는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손꼽힌다. 전국 최고의 대마 생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근 헴프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안동포짜기와 더불어 산업용, 의료용 헴프 제품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말린 삼 껍질을 훑어 외피를 벗겨내고 속껍질을 추려 삼는 방식. 익냉이 방으로 삼은 삼베보다 색이 더 진하고 결이 고우며 질긴 것이 특징이다.
* 말린 삼 껍질을 훑어 외피를 벗겨내고 속껍질을 추려 삼는 방식. 익냉이 방으로 삼은 삼베보다 색이 더 진하고 결이 고우며 질긴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