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Travel in Cambodia
캄보디아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캄보디아 예술 공간 4
크메르 문명의 유산을 기반으로 발전한 캄보디아의 예술은 복잡한 현대사를 거치며 정체성을 확립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전통 문화의 복원과 더불어 과거를 새롭게 조명하면서 독창적인 창작 활동도 활발히 보여지고 있다. 크메르 전통 조각과 무용의 현대적 재해석, 그래피티를 중심으로 한 스트리트 아트, 역사적･사회적 메시지와 밀접한 작품 등 캄보디아의 역동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현대미술도 주목할 만하다. 크메르 왕국이 남긴 방대한 유산부터 미디어 아트까지, 캄보디아 예술의 과거와 오늘을 만날 수 있는 프놈펜의 예술 공간 4곳을 소개한다.
카카오톡
캄보디아 국립박물관
프놈펜 왕궁(Royal Palace) 인근에 자리한 캄보디아 국립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크메르 예술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선사 시대부터 앙코르 제국 이후 시대까지의 유물 1만 4,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번성한 크메르 예술은 물론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은 프랑스 통치기인 1920년에 프랑스의 역사학자이자 건축가 조르주 그로시에(Georges Grosier)의 주도로 완공됐다. 정교한 크메르 전통 문양을 새긴 붉은색 외벽과 곡선 형태의 지붕이 인상적인 건물은 고대 캄보디아 사원을 재해석했으며, 프랑스 건축 양식을 혼합해 독특한 형태를 띤다. 1966년에는 캄보디아 출신의 고고학자 치아 타이 셍(Chea Thay Seng)이 관장으로 임명되면서 진정한 캄보디아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 크메르 루주 정권 당시 문을 닫기도 했지만, 1979년 4월 다시 개관해 오늘날까지 캄보디아의 문화적 전통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소장품은 크게 청동, 도자기, 목조, 석조 작품으로 나뉘며, 불교와 힌두교 조각상을 포함한 다양한 종교 예술품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박물관은 프랑스 통치기인 1920년에 프랑스의 역사학자이자 건축가 조르주 그로시에(Georges Grosier)의 주도로 완공됐다. 정교한 크메르 전통 문양을 새긴 붉은색 외벽과 곡선 형태의 지붕이 인상적인 건물은 고대 캄보디아 사원을 재해석했으며, 프랑스 건축 양식을 혼합해 독특한 형태를 띤다. 1966년에는 캄보디아 출신의 고고학자 치아 타이 셍(Chea Thay Seng)이 관장으로 임명되면서 진정한 캄보디아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 크메르 루주 정권 당시 문을 닫기도 했지만, 1979년 4월 다시 개관해 오늘날까지 캄보디아의 문화적 전통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소장품은 크게 청동, 도자기, 목조, 석조 작품으로 나뉘며, 불교와 힌두교 조각상을 포함한 다양한 종교 예술품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개관 연도 : 1920년 4월
운영 시간 : 매일 8:00~17:00
입장료 : 성인 10달러.10~17세 5달러
주소 : Preah Ang Eng Street 13, Phnom Penh
메타 하우스
Meta House
2007년에 설립된 메타 하우스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립 예술 센터 중 하나다. 독일 출신의 영화 감독이자 예술 활동가인 니코 메스터하름(Nico Mesterharm)이 캄보디아 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작했다. 소규모 커뮤니티 센터에서 출발해 현재는 프놈펜의 역동적인 예술신을 접할 수 있는 허브로 자리 잡았고, 독일문화원 괴테 인스티튜트와도 협력하고 있다. 메타하우스에서는 거의 매일 전시부터 공연, 영화, 콘서트, DJ 파티까지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리고, 독일어 강좌도 진행한다. 지역 작가와 신진 작가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지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문을 활짝 열어 활발한 국제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 전시와 이벤트를 즐긴 뒤엔 베를린의 나이트 라이프를 옮겨 놓은 듯한 바와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셰프가 이끄는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프놈펜의 활기를 발견해보자.
개관 연도 : 2007년
운영 시간 : 월~금요일 9:00~12:00, 14:00~17:00, 토･일요일 휴무
입장료 : 무료
주소 : #48, Street 228, Phnom Penh
웹사이트 : www.meta-house.com/
팩토리 프놈펜
FACTORY Phnom Penh
팩토리 프놈펜은 1960 년대부터 의류 공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노베이션해 2017 년 개관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총면적 3.4 헥타르의 부지 내에 캄보디아 최대 규모의 코워킹 스페이스와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실, 전시장,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고, 카페와 영화관, 스케이트보드 공원 등 여가 시설까지 두루 갖췄다. 공장의 골조를 그대로 살린 개방형 구조는 사용자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요소다. 예술가와 크리에이터는 물론 스타트업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팩토리 프놈펜 전용 공유 자전거를 이용해 캠퍼스 곳곳을 누비다 보면 외벽을 빼곡히 메운 그래피티를 포함해 건물 곳곳에서 국내외 아티스트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 소규모 갤러리와 아트 마켓, 이벤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2,200 제곱미터 규모의 아트 스페이스를 갖췄으며, 다양한 예술가와 창작자를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관 연도 : 2017년
운영 시간 : 매일 7:00~21:00
입장료 : 무료
주소 : #1159 National Road 2, Khan Mean Chey, Phnom Penh
웹사이트 : factoryphnompenh.com
로즈우드 프놈펜 아트 갤러리
Rosewood Phnom Penh Art Gallery
프놈펜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188 미터 높이의 바타낙 캐피털 타워(Vattanac Capital Tower)에 들어선 5성급 호텔인 로즈우드 프놈펜은 모던하고 럭셔리한 프놈펜의 문화 예술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평가 받는다. 메콩강을 포함한 프놈펜 도심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멋진 전망, 수준 높은 다이닝과 스파 시설에 더해 캄보디아의 전통 예술을 반영한 인테리어와 호텔 곳곳을 장식한 예술 작품 덕분이다. 특히 로즈우드 프놈펜 35 층에 자리한 아트 갤러리는 캄보디아 현대 미술 애호가의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힌다. 오늘날 캄보디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작가와 협업해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선보이며, 두 달에 한 번씩 새로운 전시를 연다. 호텔 투숙객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문이 활짝 열려 있고 24 시간 상시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하며 캄보디아의 생동감 넘치는 현대미술을 즐기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개관 연도 : 2018년
운영 시간 : 24시간
입장료 : 무료
주소 : 35F, Vattanac Capital Tower, 66 Monivong Boulevard, Sangkat Wat Phnom, Khan Daun Penh, Phnom Penh
추천 스토리
more
추천 여행
more
추천 스테이
more
[스테이 두루] 순천의 환대와 맛을 느낄 수 있는 감성 스테이
By 스테이 두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