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dio olimpico

A Glance at the 2026 Winter Olympics Venues
2026 동계올림픽 개최지 미리보기

2026년 2월 6일, 제25회 동계올림픽이 북이탈리아 전역을 무대로,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두 도시에서 개최된다. 롬바르디아주의 주도 밀라노에서 돌로미티의 산악 휴양지 코르티나담페초까지, 이탈리아 북부의 여러 지역을 아우르며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이탈리아 북부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올림픽 정신을 보여줄 예정. 이번 겨울 93개국 3,500명의 선수가 모여 겨울 추위에 후끈한 열기로 맞설 이탈리아 북부로 미리 떠나보자.

밀라노 Milano
패션과 디자인의 수도이자,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지. 이번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Stadio San Siro)에서 열린다. 두오모 대성당 (Duomo di Milano), 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 등을 방문해 도시의 예술과 건축 유산을 감상한 뒤 본격적인 북이탈리아 겨울 여행을 시작해보자.
🏆 개최 경기 : 피겨,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코르티나 담페초 Cortina d’Ampezzo
이탈리아 알프스의 중심부, 해발 고도 1,2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 자리한 코르티나 담페초는 ‘돌로미티의 여왕’이라 불린다. 드라마틱한 산악 풍광을 배경으로 사계절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세계적 산악 리조트 지역으로 인정받는다. 1956년에 이어 두 번째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이번 올림픽의 폐막식이 진행된다.
🏆 개최 경기 : 여성 알파인 스키, 컬링, 봅슬레이 등
사우스 티롤 South Tyrol
오스트리아와 접한 자치주로, 이탈리아 속 또 다른 이탈리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독일어와 이탈리아어, 라틴어를 함께 사용하고,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문화적 영향이 남아 있다. 북부 알프스의 전통과 이탈리아 남부의 요소가 결합된 미식도 특별하다다. 이탈리아에서 미쉐린 스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 개최 경기 : 바이애슬론

보르미오 Bormio
알프스를 배경으로 스포츠와 온천 문화가 조화를 이룬 웰니스의 성지. 온천 휴양지로서의 역사는 고대 로마 시절로 거슬러 오르고, 15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 지역을 방문해 남긴 기록도 있다. 중세풍 마을과 스텔비오 국립공원(Parco nazionale dello Stelvio) 등이 볼거리로 꼽히고, 알파인 스키의 메카로도 유명하다.
🏆 개최 경기 : 남자 알파인 스키, 스키 마운티니어링
리비뇨 Livigno
해발 약 1,816미터에 자리한 산악 휴양지로,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설경을 만날 수 있다. 100킬로미터를 훌쩍 넘는 스키 슬로프부터 유럽 최대 규모의 스노파크까지, 겨울 스포츠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곳. 과거 겨울이면 워낙 접근이 쉽지 않은 외딴 산악 지대였던 터라 면세 구역으로 지정됐다.
🏆 개최 경기 :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발 디 피엠메 Val di Fiemme
돌로미티산맥의 고봉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계곡 마을. 2개의 자연공원에 접해 있으며 전설의 현악기로 유명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에 사용된 가문비나무 산지로도 유명하다. 노르딕 스키의 본고장으로, 세계 선수권 대회도 여러 차례 개최했다. 하이킹 코스와 사이클 루트로 다양해 사계절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 개최 경기 :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노르딕 복합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