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tolia, the Land Layered with Time - Part.1
아나톨리아의 중심으로,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초룸까지
앙카라에서 초룸과 카파도키아를 거쳐 카이세리까지, 아나톨리아 고원에서 마주친 튀르키예 역사와 고대 문명의 면면.
- 글·사진 고현
- 취재 협조 터키항공(Turkish Airlines)
- 튀르키예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GoTürkiye)
Ankara
앙카라에 도착하니 한 인물 사진이 유독 눈에 띈다. 관공서 건물 외벽에도, 버스 정류장의 광고판에도, 남루한 상점 안에도 나이대만 다를 뿐 다부진 표정의 같은 남자가 도시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이는 ‘아타튀르크(Atatürk, '튀르키예의 아버지'라는 뜻)’로 추앙 받는 무스타파 케말(Mustafa Kemal)이다. 제1차 세계대전 패전 후 유럽 열강에게 영토를 내주던 오스만 제국의 구식 체제를 뒤엎고 1923년 튀르키예 공화국 제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구국의 영웅. 수도를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옮기는 대담한 결단력을 발휘한 것도 그다.
앙카라가 튀르키예의 수도가 된 이유는 단지 아나톨리아 반도(‘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오늘날 튀르키예 국토의 대다수인 아시아 쪽 반도 전체를 일컫는다.) 한복판에 위치한 지정학적 입지 때문만은 아니다. 몽골 초원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튀르키예인들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아나톨리아에 정착해 1077년 룸 셀주크(Saljūqiyān-i Rūm, 아나톨리아 지역에서 1077년부터 1308년까지 존속한 이슬람 왕조. ‘룸’은 직전에 이 지역을 지배한 로마를 의미한다.)를 세웠다. 하지만 이 광활한 대지는 튀르키예인이 정주하기 이전부터 이미 수많은 문명과 제국이 태동하거나 사라지던 곳이었다. 앙카라 성곽 아래 옛 바자르 건물에 자리한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Anadolu Medeniyetleri Müzesi)은 아나톨리아 고원에서 펼쳐진 고대 문명의 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앙카라가 튀르키예의 수도가 된 이유는 단지 아나톨리아 반도(‘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오늘날 튀르키예 국토의 대다수인 아시아 쪽 반도 전체를 일컫는다.) 한복판에 위치한 지정학적 입지 때문만은 아니다. 몽골 초원에서 유목 생활을 하던 튀르키예인들은 중앙아시아를 거쳐 아나톨리아에 정착해 1077년 룸 셀주크(Saljūqiyān-i Rūm, 아나톨리아 지역에서 1077년부터 1308년까지 존속한 이슬람 왕조. ‘룸’은 직전에 이 지역을 지배한 로마를 의미한다.)를 세웠다. 하지만 이 광활한 대지는 튀르키예인이 정주하기 이전부터 이미 수많은 문명과 제국이 태동하거나 사라지던 곳이었다. 앙카라 성곽 아래 옛 바자르 건물에 자리한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Anadolu Medeniyetleri Müzesi)은 아나톨리아 고원에서 펼쳐진 고대 문명의 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소다.
To See
아느트카비르 Anıtkabir
튀르키예의 국부, 무스타파 케말의 영묘다. 고전주의와 튀르키예 전통 양식이 혼합된 건축은 광활한 광장, 질서정연한 석조 기둥과 어우러져 웅장한 미감을 과시한다. 양쪽의 부속 건물 내부에 자리한 박물관에는 아타튀르크의 유품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형성 과정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다. 튀르키예인에게 국가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성지로 꼽히며, 매년 무스타파 케말이 사망한 11월 10일 오전 9시 5분에 성대한 추모식이 거행된다. 이곳의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는 매 시간 진행하는 경비병 교대식. 영묘 안팎을 지키는 경비병이 교대하면서 절도 있는 퍼레이드를 펼치는데, 인파의 환호성이 경내를 뜨겁게 달군다.
튀르키예의 국부, 무스타파 케말의 영묘다. 고전주의와 튀르키예 전통 양식이 혼합된 건축은 광활한 광장, 질서정연한 석조 기둥과 어우러져 웅장한 미감을 과시한다. 양쪽의 부속 건물 내부에 자리한 박물관에는 아타튀르크의 유품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형성 과정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다. 튀르키예인에게 국가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성지로 꼽히며, 매년 무스타파 케말이 사망한 11월 10일 오전 9시 5분에 성대한 추모식이 거행된다. 이곳의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는 매 시간 진행하는 경비병 교대식. 영묘 안팎을 지키는 경비병이 교대하면서 절도 있는 퍼레이드를 펼치는데, 인파의 환호성이 경내를 뜨겁게 달군다.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 Anadolu Medeniyetleri Müzesi
앙카라 구시가지 언덕 아래에 자리한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은 튀르키예 고고학의 보고로 꼽힌다. 구석기부터 히타이트(Hittites, 기원전 1600년부터 1178년까지 아나톨리아 반도에 존재했던 나라.), 프리기아(Phrygia, 기원전 1200년부터 700년까지 아나톨리아 중서부를 지배한 국가.) 등 아나톨리아 전역에서 출토된 고대 유물을 한자리에 아우른다. 특히 6 하투샤(Hattuşa)에서 발굴된 점토판과 사자상, 청동기 유물은 세계사적으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15세기 오스만 시대에 지은 바자르에 들어선 박물관의 실내외 건축 요소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 도심을 조망하기 좋은 앙카라 성(Ankara Kalesi)이 박물관에서 도보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 앙카라 성 내부 골목에 시미트 빵, 튀르키예식 커피 노점을 비롯해 각종 수공예품 상점이 모여 있다.
앙카라 구시가지 언덕 아래에 자리한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은 튀르키예 고고학의 보고로 꼽힌다. 구석기부터 히타이트(Hittites, 기원전 1600년부터 1178년까지 아나톨리아 반도에 존재했던 나라.), 프리기아(Phrygia, 기원전 1200년부터 700년까지 아나톨리아 중서부를 지배한 국가.) 등 아나톨리아 전역에서 출토된 고대 유물을 한자리에 아우른다. 특히 6 하투샤(Hattuşa)에서 발굴된 점토판과 사자상, 청동기 유물은 세계사적으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15세기 오스만 시대에 지은 바자르에 들어선 박물관의 실내외 건축 요소 또한 흥미로운 볼거리. 도심을 조망하기 좋은 앙카라 성(Ankara Kalesi)이 박물관에서 도보 거리에 있어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 앙카라 성 내부 골목에 시미트 빵, 튀르키예식 커피 노점을 비롯해 각종 수공예품 상점이 모여 있다.
국립도서관 Millî Kütüphane
튀르키예 최대 규모의 공공 도서관으로, 2020년 대통령궁 경내에 문을 열었다. “알라는 붓으로 쓰는 것을 가르친 분이다.”라는 코란 문구를 새긴 돔형 지붕 아래로 로마, 셀주크, 오스만 등 튀르키예가 거쳐온 시대별 장서를 500만 권 이상 소장하고 있다. 지하 전시관에서는 튀르키예 역사를 망라한 상설 전시와 고고학 특별전을 진행한다. 학생과 연구자들을 위해 연중무휴로 개방하며 음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튀르키예 최대 규모의 공공 도서관으로, 2020년 대통령궁 경내에 문을 열었다. “알라는 붓으로 쓰는 것을 가르친 분이다.”라는 코란 문구를 새긴 돔형 지붕 아래로 로마, 셀주크, 오스만 등 튀르키예가 거쳐온 시대별 장서를 500만 권 이상 소장하고 있다. 지하 전시관에서는 튀르키예 역사를 망라한 상설 전시와 고고학 특별전을 진행한다. 학생과 연구자들을 위해 연중무휴로 개방하며 음식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To Eat
울루다으 Uludağ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정통 케밥 요리 전문점으로, 앙카라에 4개 지점을 두고 있다. 양고기와 소고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워 내는 정찬 스타일의 케밥을 선보이는데, 녹인 버터를 끼얹어 구운 고기에 빵과 요거트, 토마토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이스켄데르 케밥(İskender kebabı)이 인기 메뉴. 분수대를 갖춘 노천 좌석에서 느긋하게 디저트와 커피로 마무리하는 튀르키예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커피점(kahve falı, 커피를 다 마신 뒤 잔을 뒤집어 받침에 생긴 커피 찌꺼기의 문양으로 점괘를 보는 튀르키예 전통 풍습.)을 치는 현지인도 종종 눈에 띤다.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정통 케밥 요리 전문점으로, 앙카라에 4개 지점을 두고 있다. 양고기와 소고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워 내는 정찬 스타일의 케밥을 선보이는데, 녹인 버터를 끼얹어 구운 고기에 빵과 요거트, 토마토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이스켄데르 케밥(İskender kebabı)이 인기 메뉴. 분수대를 갖춘 노천 좌석에서 느긋하게 디저트와 커피로 마무리하는 튀르키예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커피점(kahve falı, 커피를 다 마신 뒤 잔을 뒤집어 받침에 생긴 커피 찌꺼기의 문양으로 점괘를 보는 튀르키예 전통 풍습.)을 치는 현지인도 종종 눈에 띤다.
To Stay
쉐라톤 앙카라 호텔 앤드 컨벤션 센터 Sheraton Ankara Hotel & Convention Center
앙카라의 대사관과 주요 문화 시설이 모여 있는 찬카야(Çankaya)에 위치한 호텔. 국제 회의와 주요 외교 행사의 무대로 쓰인다. 타워형으로 설계한 건물의 모든 객실에서 탁 트인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레스토랑, 수영장, 피트니스 시설 등의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고 있다. 대형 쇼핑몰인 카룸 몰(Karum Mall)과 연결된 것도 장점.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세멘레르 공원(Seğmenler Parkı)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하거나, 휴일이면 피크닉을 즐기는 현지인의 일상을 엿보기에도 좋다.
앙카라의 대사관과 주요 문화 시설이 모여 있는 찬카야(Çankaya)에 위치한 호텔. 국제 회의와 주요 외교 행사의 무대로 쓰인다. 타워형으로 설계한 건물의 모든 객실에서 탁 트인 도심 전망을 즐길 수 있으며, 레스토랑, 수영장, 피트니스 시설 등의 부대시설 또한 잘 갖추고 있다. 대형 쇼핑몰인 카룸 몰(Karum Mall)과 연결된 것도 장점.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세멘레르 공원(Seğmenler Parkı)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하거나, 휴일이면 피크닉을 즐기는 현지인의 일상을 엿보기에도 좋다.
Çorum
초룸에 남은 히타이트 제국의 흔적
앙카라에서 차를 타고 아나톨리아 고원 동쪽으로 향하는 길. 창밖으로 드넓은 밀밭과 황량한 목초지의 광경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몇몇 계획도시와 채석장을 지나 3시간 남짓 달리자 초룸 남부에 자리한 한적한 마을 보아즈칼레(Boğazkale)에 도착한다. 겉모습과 달리, 고고학적으로 매우 의미심장한 장소다. 이곳에서 고대 히타이트의 수도 하투샤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여전히 발굴 작업이 한창인 보아즈칼레의 시계는 기원전 2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히타이트는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최초로 체계를 갖춘 국가이자, 청동기와 철기를 아우르는 고대 문명의 강자였다. 보아즈칼레에서 발굴된 성벽과 신전, 왕궁은 당시 정치와 종교는 물론 도시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 찬란한 고대 유적과 마주하는 순간, 역사학자 아널드 조지프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가 남긴 말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튀르키예는 살아 있는 인류 문명의 옥외 박물관이다.”
To See
보아즈쾨이 박물관 Boğazköy Muzesi
하투샤에서 발굴한 유물을 모아 놓은 곳이다. 쐐기문자가 기록된 점토판, 인장, 청동기 유물 등 기원전 2000년대의 생활상과 종교, 행정을 보여주는 자료를 폭넓게 소장하고 있다. 하투샤 고고학 유적지를 탐방하기 전 사전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투샤에서 발굴한 유물을 모아 놓은 곳이다. 쐐기문자가 기록된 점토판, 인장, 청동기 유물 등 기원전 2000년대의 생활상과 종교, 행정을 보여주는 자료를 폭넓게 소장하고 있다. 하투샤 고고학 유적지를 탐방하기 전 사전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야즐르카야 Yazılıkaya
하투샤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히타이트 제국의 암각 신전이다. 바위 절벽에 새겨진 60여 명의 신상 부조가 의례 공간을 이루고 있다. 하늘과 지하 세계를 관장하는 신들이 행렬을 이루는 조각은 당시의 종교관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히타이트 제국의 권력과 신앙이 집약된 상징적 장소이기에 하투샤 유적과 함께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신전 주차장에 자리한 노천 카페에서는 하투샤의 광활한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하투샤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히타이트 제국의 암각 신전이다. 바위 절벽에 새겨진 60여 명의 신상 부조가 의례 공간을 이루고 있다. 하늘과 지하 세계를 관장하는 신들이 행렬을 이루는 조각은 당시의 종교관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히타이트 제국의 권력과 신앙이 집약된 상징적 장소이기에 하투샤 유적과 함께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신전 주차장에 자리한 노천 카페에서는 하투샤의 광활한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하투샤 고고학 유적지 Hattuşa Antik Kenti
1907년 처음 발견된 히타이트의 수도. 고원 지대에 드넓게 흩어진 성벽과 신전, 왕궁의 흔적은 찬란했던 고대 국가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사자의 문(사자의 문은 본래 아치형으로 지어졌으나 상부는 파손된 상태다. 사자상은 원형과 복원된 버전 두 가지로 나뉜다.)과 왕의 문, 지하의 문은 당시 건축 기술의 정점을 엿볼 수 있는 유적. 신비로운 녹색빛이 감도는 원석과 지진으로 갈라진 바위 그리고 지하 터널 속에 새긴 문자 등 방대한 유적지 전체를 둘러보려면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거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방문자 센터에서 고고학자가 제작한 영문 가이드북을 판매한다.
1907년 처음 발견된 히타이트의 수도. 고원 지대에 드넓게 흩어진 성벽과 신전, 왕궁의 흔적은 찬란했던 고대 국가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사자의 문(사자의 문은 본래 아치형으로 지어졌으나 상부는 파손된 상태다. 사자상은 원형과 복원된 버전 두 가지로 나뉜다.)과 왕의 문, 지하의 문은 당시 건축 기술의 정점을 엿볼 수 있는 유적. 신비로운 녹색빛이 감도는 원석과 지진으로 갈라진 바위 그리고 지하 터널 속에 새긴 문자 등 방대한 유적지 전체를 둘러보려면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거나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방문자 센터에서 고고학자가 제작한 영문 가이드북을 판매한다.
To Eat
둘카디로올루 저택 Dulkadiroğlu Konağı
튀르키예 전통 저택을 개조한 복합 문화 공간 겸 식당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 음식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돌담과 목조 구조가 어우러진 건물과 중정을 둘러보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지역 향토 요리를 중심으로 선보이는데, 포도잎에 곡물과 다진 고기, 허브를 넣어 말아 내는 사르마(sarma, 튀르키예를 비롯해 그리스, 발칸반도, 캅카스 지방에서 즐겨 먹는 요리로, 돌마(dolma)라 불리기도 한다.)가 이색적이다. 직물 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공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튀르키예 전통 저택을 개조한 복합 문화 공간 겸 식당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 음식을 두루 경험할 수 있다. 돌담과 목조 구조가 어우러진 건물과 중정을 둘러보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지역 향토 요리를 중심으로 선보이는데, 포도잎에 곡물과 다진 고기, 허브를 넣어 말아 내는 사르마(sarma, 튀르키예를 비롯해 그리스, 발칸반도, 캅카스 지방에서 즐겨 먹는 요리로, 돌마(dolma)라 불리기도 한다.)가 이색적이다. 직물 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공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9310 Çorum, Boğazkale, Çarşı
Side Trip
바실리카 테르마 Basilica Therma
초룸에서 카파도키아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로마 제국의 목욕탕 유적. 2세기경 요즈가트(Yozgat)주 사르카야(Sarıkaya)에 세운 바실리카 테르마는 땅속에 매장되어 있다가 1932년 처음으로 터가 발견되면서 오랜 정비와 발굴 작업 끝에 2023년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아치 구조와 석조 욕장 등 로마인의 건축 기술과 목욕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으로, 천연 온천 위에 세운 목욕탕 수조에는 여전히 온천수가 솟아난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온천의 도시’로 유명했던 사르카야에는 오늘날에도 온천 시설이 딸린 호텔이 여럿 자리해 있다.
초룸에서 카파도키아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로마 제국의 목욕탕 유적. 2세기경 요즈가트(Yozgat)주 사르카야(Sarıkaya)에 세운 바실리카 테르마는 땅속에 매장되어 있다가 1932년 처음으로 터가 발견되면서 오랜 정비와 발굴 작업 끝에 2023년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아치 구조와 석조 욕장 등 로마인의 건축 기술과 목욕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으로, 천연 온천 위에 세운 목욕탕 수조에는 여전히 온천수가 솟아난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온천의 도시’로 유명했던 사르카야에는 오늘날에도 온천 시설이 딸린 호텔이 여럿 자리해 있다.
Interview
With 안드레아스 샤흐너(Andreas Schachner), 하투샤 유적지 고고학자
언제 고고학의 길에 들어섰나?
독일에서 메소포타미아와 아시아 문화를 전공하고 1989년 앙카라에서 고고학을 공부했다. 이후 여러 고고학 프로젝트에 참여하다 2005년부터 이스탄불 소재의 독일 고고학 기관에서 일을 하게 됐다.
하투샤 유적 발굴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히타이트 문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일종의 운명이라 여긴다. 히타이트는 국가적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문명이라 호기심이 생겼다. 한마디로 환경을 극복한 문명의 본보기라 생각한다.
발굴을 할 때 힘든 점은 없는지?
여름을 포함해 연중 4개월간 발굴 작업을 한다. 겨울은 눈이 많이 오고 춥기 때문에 발굴하기 힘들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지하 터널은 관광객이나 학자들이 숱하게 드나들던 장소에서 발견됐다. 그 이전까지 아무도 그곳의 존재를 몰랐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이처럼 하투샤에는 아직 발굴해야 할 유적이 무수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언제 고고학의 길에 들어섰나?
독일에서 메소포타미아와 아시아 문화를 전공하고 1989년 앙카라에서 고고학을 공부했다. 이후 여러 고고학 프로젝트에 참여하다 2005년부터 이스탄불 소재의 독일 고고학 기관에서 일을 하게 됐다.
하투샤 유적 발굴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히타이트 문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일종의 운명이라 여긴다. 히타이트는 국가적 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문명이라 호기심이 생겼다. 한마디로 환경을 극복한 문명의 본보기라 생각한다.
발굴을 할 때 힘든 점은 없는지?
여름을 포함해 연중 4개월간 발굴 작업을 한다. 겨울은 눈이 많이 오고 춥기 때문에 발굴하기 힘들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지하 터널은 관광객이나 학자들이 숱하게 드나들던 장소에서 발견됐다. 그 이전까지 아무도 그곳의 존재를 몰랐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이처럼 하투샤에는 아직 발굴해야 할 유적이 무수하게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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