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s Jurgen Mager on Unsplash

Let's talk about Sustainable Journey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지속 가능한 여행이란 여행지의 환경과 사람, 문화를 존중하는 '진정한 여행 경험'을 통해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이 얼마나 작은가를 깨달아가는 여정이다. 멸종위기 동물 랑구르 원숭이와 우주 여행, 오션 클린업 활동에 관한 영상을 보며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한 실천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자. 

허태우

조회수 1억의 랑구르 원숭이

BBC Eartth의 영상은 디지털 시대의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야 한다. 채널의 구독자 1,110만 명은 이 주장에 동의할 것이다. 그간 BBC가 만든 수많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아카이빙한 BBC Earth 채널에서는 섬네일을 보기만 해도 지구와 생명의 신비가 당장 튀어나올 듯하다. 그중 랑구르(Langur) 원숭이 무리에 침임한 원숭이 마네킹의 실족 사건(?)을 포착한 영상을 한 번 플레이해보자. 5년 전 올라온 이 영상은 벌서1억 회 조회수를 넘겼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마네킹 원숭이가 실수로 추락하자, 주변의 원숭이들이 애도한다. 뭉클하다. ‘우리 실수로 아기가 죽었어요. 아, 어떻게 하나요. 너무 슬퍼요’ 라고 말하는 것 같다.
 

그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는 어디로

약 4억 6,000만 미터톤의 플라스틱 제품이 매년 생산되고, 그중 약 6퍼센트만 재활용된다. 나머지는 말 그대로 쓰레기다. 땅에 매립되거나 널부러지거나 강과 바다로 떠다닌다. 그중 바다 쓰레기는 상식을 초월한다. 태평양에는 우리나라의 16배 크기의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부유하고 있다. 많은 이가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인식하지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몇 년 전 네덜란드의 청년 보얀 슬랫이 세운 오션 클린업(Ocean Clean Up)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해 혜성처럼 등장한 비영리 스타트업이다. 오션 클린업은 바다와 강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회수하는 장치를 개발했고 이를 재활용해 선글라스 같은 상품을 만든다. 이런 도전에 전 세계는 응원을 보내고 투자를 보냈다.
오션 클린업이 주목받자 다른 의견도 터져나왔다. 몇몇 환경 활동가와 연구자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치우는 것보다 애초에 버리지 않는 게 진짜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어떤 과학자는 쓰레기 섬에도 생물이 서식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니 치우기 전에 보호하고 연구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틀린 말은 없다. 우리는 버리지 말고, 보호해야 하며, 일단 치워야 한다.
얼마전 오션 클린업의 유튜브에는 그들의 최신형 인터셉터(강 쓰레기 회수 보트)가 출현했다. 세계적 밴드 콜드 플레이(Cold Play)와 협업해 건조한 네온 문 1호(Neo Moon 1)다.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문 1호는 말레이시아의 클랑(Klang) 강을 떠다니며 이전 모델보다 열심히 효율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그러모으는 중이다.
 

우주 여행

불멍, 물멍, 풀멍보다 빠져든다. 지구멍. 하늘 위 약 350킬로미터 높이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송출하는 영상은 보면 볼수록 빠져든다. 우주의 고요한 바다를 느리게 맴도는 정거장에서 포착한 지구의 풍경이 오래도록 신비롭기 때문이다. 슬로우 모션처럼 흐르는 영상으로 육지와 바다의 형태가 보이고, 구름과 대기의 흐름이 보이고, 불빛과 도시, 초원과 산맥이 보인다. 저기 어디쯤에 내가 있겠다만, 내 존재보다 훨씬 위대한 지구를 보면 그저 경이로울 뿐이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오로라가 나타났다.
 

지속 가능한 여행이 뭐냐고요??

지속 가능성이 무엇인가요? 지속 가능한 여행을 말하면, 가장 많이 되돌아오는 질문이 “지속 가능한 여행이 뭐죠?”다. 그렇다면, 지속 가능한 여행을 논하기 전에 지속 가능성부터 알아보는 게 좋겠다. 자, 잠시 짬을 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에서 제작한 3분 6초짜리 영상을 시청해보기를 추천한다. 처음부터 짧게 한 문장으로 요약해준다. “지속 가능성은 미래 세대가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훼손하지 않고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다.”라고. 유튜브가 제공하는 한글 번역 자막으로 전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보통 지속 가능성의 3개 축으로 환경(Environment), 경제(Economy), 사회(Social)를 내세우는데, 이 영상에서는 사회를 공정(Equity)로 대체해서 설명하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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