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한 대로변을 따라 걷다 서울 용산역 뒷쪽 골목 주택가 사이로 들어섰다. 다이닝 쇼룸 레벨제로를 찾아가기 위해서다. 회분홍색 페인트로 칠한 건물 앞에 섰다. 유리문을 밀고 들어 가니 신비로운 미식의 세계로 안내하는 듯한 디딤돌이 발걸음을 이끌었다. 천장을 유리로 덮은 정원, 그 중심에 놓인 테이블. 그리고 실내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문을 열자 바 테이블과 오픈 키친이 길게 이어졌다.
다이닝 쇼룸 레벨제로는 레스토랑 안에서 공간을 이동하며 코스 요리를 즐기는 독특한 콘셉트로 미식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안한다. 이를테면, 자연 소재를 본 따 만든 바이트(bite)를 정원에 숨긴 다음(레벨제로에서는 이 과정을 플레이팅이라고 부른다), 손님이 음식을 직접 채집해 먹을 수 있도록 가위와 바구니를 제공한다. 레벨제로의 다이닝 코스는 마치 하나의 공연처럼 느껴진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식자재와 오감을 일깨우는 요리, 손님에게 닿는 기물 각각에는 저마다의 제로웨이스트적 의미가 숨겨져 있다.
다이닝 쇼룸 레벨제로는 레스토랑 안에서 공간을 이동하며 코스 요리를 즐기는 독특한 콘셉트로 미식 세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안한다. 이를테면, 자연 소재를 본 따 만든 바이트(bite)를 정원에 숨긴 다음(레벨제로에서는 이 과정을 플레이팅이라고 부른다), 손님이 음식을 직접 채집해 먹을 수 있도록 가위와 바구니를 제공한다. 레벨제로의 다이닝 코스는 마치 하나의 공연처럼 느껴진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식자재와 오감을 일깨우는 요리, 손님에게 닿는 기물 각각에는 저마다의 제로웨이스트적 의미가 숨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