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더 좋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 당신
요즘 명품 소비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 10대도 명품 지갑을 구입한다고 해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아이돌 멤버를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있거든요. 케이팝의 주 소비층인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명품에 관심을 갖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블랙핑크 제니의 샤넬, 지수의 디올, 이 명품 브랜드의 기후 위기 대응 점수는 몇 점일까요? 최근 케이팝 팬들의 기후 위기 대응 디지털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과 국제환경단체
액션스픽스라우더(@action.speaks.louder)가 발표한 보고서
‘명품 언박싱 : 그린워싱 에디션’에 따르면, 샤넬과 디올 각각 F, E를 받았다고 합니다(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사춘기인 10대를 설득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어른인 우리가 해야할 일은 분명히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소개하는 아이템은
에기로의 카드 지갑(3만8,000원)입니다.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를 자연섬유와 접목한 식물성 가죽 ‘하운지’로 만들었죠. 하운지는 땅에 매립된 지 6개월이 지나면 92퍼센트가 분해돼 흙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예요. 한지가 지닌 통기성과 향균, 소취 기능 덕분에 의류는 물론, 신발, 가구 등의 소재로 활용되며, 생분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죠.
파도오브서울은 하운지 같은 비건 가죽이나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원단을 활용해 지갑과 가방, 모자 등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예요. 지갑 제품은 얇은 카드 지갑부터 지폐와 동전을 넣을 수 있는 일반 지갑, 립스틱이나 파우더 같은 작은 소지품도 넣을 수 있는 미니 백까지, 세 종류가 있어 취향과 용도에 맞게 고를 수 있죠.
환경을 위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품질 좋은 지갑을 구입해 오래오래 사용하는 거겠죠?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이라면 더욱 좋겠고요. 내가 지니는 물건으로 나만의 철학을 드러내는 가치 소비의 시대잖아요.
P.S.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피치바이피치 공식 인스타계정(@pbp.seoul)로 제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