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노시 동북쪽의 다테시나 고원은 나가노현과 야마나시현(山梨県)의 경계, 야츠가다케 서면으로 해발 약 900~1,800미터에 걸쳐 있다. 고지대에서 즐기는 등산과 하이킹, 골프, 캠핑 등의 액티비티,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온천이 유명한 곳이다.
다테시나에서의 휴식은 호수를 기점으로 시작된다. 일본 최고의 드라이빙 루트 중 하나인 비너스 라인(Venus Line)의 전반부에 등장하는 다테시나코(蓼科湖, 다테시나 호수)가 그곳.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이 호수는 자작나무와 낙엽송으로 둘러싸여 고즈넉한 멋을 뽐낸다. 잔잔한 수면에 반사되는 숲과 구름은 아름다운 정취를 배가하는 요소. 호수를 한 바퀴 산책하고 나면, 평화로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주변에는 관광 안내소와 캠핑장, 공원, 레스토랑, 숙소, 온천 등이 옹기종이 모여 있어 하룻밤 충분히 머물러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