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어느 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밤하늘에는 화려한 빛과 형상이 채워집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기 때문인데요. 불꽃놀이는 인간과 동물, 지구 어느 누구에게도 좋을 것 없는 이벤트입니다. 폭죽이 터지며 발생하는 화학물질로 인한 대기 오염은 인간과 지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불꽃의 굉음과 섬광은 야생동물에게 치명적이죠(특히 4~5월과 9~10월은 철새가 이동하는 시기라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축제가 끝난 후의 모습은 또 어떤가요. 100만 인파가 몰린 한강공원 일대는 쓰레기 산이 돼 버렸다는 기사가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돗자리, 각종 플라스틱 용기, 치킨 기름에 전 종이 박스, 음식물 등등. 불꽃축제 다음날인 8일 오전, 이 일대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약 70톤으로 지난해보다 40퍼센트 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축제의 쓰레기 문제, 어떻게 바꿔나갈 수 있을까요?
매번 쉽게 버리는 돗자리 대신, 종이로 만든 의자와 테이블부터 사용해보는 건 어때요? 종이 가구 브랜드
페이퍼팝의 휴대용 종이 등받이의자 테이블(9,900원)은 의자 2개, 테이블 1개로 구성된 상품인데요. 접이식이라 휴대하기 편리하고 종이로 제작해 가볍습니다. 아, 방수와 내구성 걱정은 접어두세요. 특수 골판지를 사용해 발수 코팅이 돼 있고 내구성이 일반 종이보다 강해 안심하고 사용해도 돼요. 의자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얇은 등받이만 있는 메가토트, 등받이가 수납과 간이 테이블 기능을 하는 채셔가 있어요. 이번엔 다회용 의자와 테이블을 챙겨보고, 그다음엔 배달 음식 대신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가져가는 등 하나씩 바꿔나간다면 말그대로 ‘성황리에’ 끝나는 축제가 되지 않을까란 희망을 가져봅니다.
P.S 의자는 최대 90킬로그램의 성인의 무게를 견디지만, 50킬로그램의 성인이 최대 5회 사용 가능하다고 해요. 버릴 땐 종이로 분리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