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아름다움을 한데 모아놓은 섬
진달래섬은 강화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상품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소품숍이다. 강화 출신의 운영자가 지역에서 활동하며 알음알음 만난 많은 창작자와 함께 “우리끼리 뭐든 해보자”는 뜻을 모아 진달래섬을 완성했다. 스트롱파이어에서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다 독립한 지 2년 만에 큰 공간을 얻었다. 올해 4월 초, 지금의 자리에 둥지를 튼 진달래섬은 모두 강화도 지역 상품으로 채워져 있다. 진달래섬에서는 장인이 제작한 강화도 소창 수건과 화문석, 지역에서 나는 식자재로 만든 식품 그리고 100여 명의 아티스트와 작업한 지역 굿즈를 판매한다. 굿즈는 스티커나 메모지부터 패브릭, 엽서, 티셔츠, 뱃지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는데 강화에 살지 않더라도 지역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제품은 싱어송라이터가 강화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들이 담긴 테이프. 매장에서 귀여운 카세트로 직접 들어볼 수도 있다. ‘안녕하시까’ ‘어서오시겨’ 등 정겨운 강화도 사투리를 담은 스티커 굿즈도 인기 있는 품목이다. 누군가는 이 스티커를 보고 “우리 할머니 목소리가 들린다”는 후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