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 약 1만5,400 제곱킬로미터
인구 : 약 70만 명
추천 여행 시기 : 11월과 2월 사이
가는 방법 : 인천국제공항에서 라오스 비엔티안국제공항까지 직항편 (약 5시간 15분)으로 이동 후 국내선(약 1시간 15분)을 타고 참파삭주 주도 팍세까지 이동할 수 있다.
참파삭 소개
라오스 남부의 참파삭(Champasak)주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의 속도, 따뜻한 환대, 풍부한 문화와 역사 및 자연 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주도인 팍세(Pakse)는 과거 라오스 문화의 융성함을 살필 수 있는 곳이다. 세돈강(Xe Don River)과 메콩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지리적 요충지로, 5~12세기 크메르족의 전형적인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왓푸(Wat Phou) 사원이 자리한다. 이와 함께 크메르 제국의 도시와 푸카오(Phou Kao) 산을 포함하는 참파삭 문화경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참파삭주 메콩강 유역의 크고 작은 폭포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폭이 넓은 폭포 콘 파펭(Khone Phapeng)과 신비로운 에메랄드 빛깔의 계단식 폭포로 이름난 리피(Li Phi) 폭포가 대표적이다. 한편, 세피안 국립자연보호구역(Xe Pian National Protected Area)에는 다채로운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이색적인 생태 관광의 기회를 제공한다.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 명소는?
메콩강 하류에 토사가 쌓여 형성된 군도 시판돈(Sii Pan Don)에서 여행을 시작해보자. 4,000여 개의 섬 중 규모가 큰 돈콩(Don Khong)과 돈뎃(Don Dhet)은 여행자에게 잘 알려진 섬. 자전거를 타고 섬을 둘러보거나 고요한 강변 마을을 산책하며 섬에서의 여유를 즐겨보자.
섬 주변에는 멸종 위기종인 이리와디 돌고래가 서식하는데, 카약을 타고 돌고래를 만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참파삭의 자연을 대표하는 또 다른 명소는 볼라벤 고원 (Bolaven plateau)이다. 해발 1,000~1,300미터에 걸쳐 있는 볼라벤 고원은 비옥한 화산 토양과 서늘한 기후 덕분에 더위를 피하기 좋은 휴양지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커피 생산지다. 라오스에서 가장 높은 탓판 폭포(Tad Fane Falls)의 쌍둥이 물줄기가 자아내는 장엄한 풍경을 감상하고, 현지 커피 농장을 방문해 짙은 향기를 풍기는 아라비카 커피를 음미해보자.
에코 리트리트 숙소와 액티비티
참파삭의 에코 리트리트 숙소는 직접 기른 농산물이나 지역 농민이 생산한 식자재를 활용한 음식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왓푸 사원 인근의 한 리조트는 대부분의 가구를 천연 대나무를 활용해 제작했고, 태양열을 활용한 온수를 사용하며 직접 만든 퇴비 유기물로 논과 채소 밭을 경작한다. 리조트 투숙객은 전통 라오스 음악과 춤 등을 배우며 현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참파삭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트레킹에 나서보자. 풍부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세피안 국립자연 보호구역에서는 당일 트레킹부터 1박2일 캠핑, 에코 로지에 머물며 습지를 탐험하는 트레일까지 경험할 수 있다. 볼라벤 고원에서 폭포와 커피를 찾아가는 트레킹도 흥미로운 액티비티다. 희귀 조류와 원숭이가 서식하는 정글을 지나 탓판 폭포과 탓참피 폭포(Tad Champi Waterfall)를 발견하고, 커피 농장 마을에서 머물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