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들의 취향 너무 미니멀한 제품은 아무리 좋은 브랜드라도 잘 안 사더라고요. 꼭 유명 브랜드가 아니어도 디자인이 예쁘면 팔리는 편이고요.
부산과 서울의 빈티지 문화 서울에 머문 건 고작 몇 개월이라 잘 모르지만, 서울에선 옷 한 벌에도 진심을 담는 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몇 년도 옷이고, 얼마나 가치가 있는 제품인지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점이 놀랍더라고요. 자신감이 넘쳐 보이고 전문성도 있어 보였어요. 그에 비해 부산은 동네 이웃 같은 편안한 느낌? 부산 빈티지숍은 손님도 친구처럼 대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부산 빈티지는 ‘생활화’에 가까워서 어려운 옷보다 자주 입을 수 있는 옷을 찾는 분들이 많죠. 서울은 멋쟁이가 너무 많아서 확실히 평범한 사람은 어려워할 만한 옷도 망설임없이 시도하고 즐기는 것 같더라고요. (웃음)
수영과 민락동 예전에는 ‘부산은 서면’이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제 주위에서도 수영에 카페가 있다고 하면, “수영에 카페가?” 이런 반응을 보이거든요. 예전에 사촌언니가 수영이 ‘30대의 서면’이라면서 나이가 들면 서면보다 수영을 더 좋아하게 될 거라고 했는데, 살아보니 완전 공감해요. 길 건너면 민락동이라고 있거든요? 굉장히 조용한 동네인데, 최근에 카페, 음식점, 술집 등 젊은층의 발길을 끌만한 괜찮은 매장이 많이 생겼어요. SNS에 분위기 좋은 사진이 공유되면서 입소문도 많이 퍼졌죠.
놀노 :
부산 수영구 수영로 663 deepsleep coffee 2F
_nor.no
포레스트 :
부산 남구 용소로28번길 6 3F
forest.bu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