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tage in Busan
부산 빈티지

놀노 & 포레스트

김혜민 빈티지숍 놀노 &포레스트 대표
부산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 직업 때문에 울산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고, 대학교를 부산으로 오게 되면서 이후로 쭉 이곳에 살고 있어요. 울산에 있을 때도 부산은 자주 왔었어요.

빈티지에 대한 첫 기억 초등학생 때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어요. 중학생 때는 친한 친구들이랑 용돈을 모아 버스 타고 남포동에 왔어요. 노포동에 내려서 지하철로 갈아 타고. 울산은 빈티지를 접하기 어렵거든요. 남포동에 가면 돗자리를 깔아놓고 옷을 파는 곳이 많아요. 그 위에 쌓인 옷가지를 뒤지면서 친구들이랑 서로 추천도 해주고. 엄마한테 혼날까봐 옷장에 숨겨놓고 나중에야 말하곤 했죠. “이거 원래 있던 옷이다” 하고.
좋아하는 스타일 주로 일본 브랜드를 좋아해요. 특별히 선호하는 유형이 있다기보다, 디자인이나 소재를 주로 보는 편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판매하려고 하죠. 유명 브랜드 제품은 일본에서 수입을 하고요. 원래 직접 일본에 가기도 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못 가니까요. 부산 외곽 지역에도 공장 같은 곳이 있어요. 창고형 빈티지 매장도 가고요. 발품을 많이 팔죠.
포레스트와 놀노 포레스트는 브랜드 위주의 옷이 많은 편이에요. 마니아층을 노리는 가게죠. 주로 일본 브랜드가 많은데, 마거릿 호웰(Magaret Howell), 단톤(Danton) 제품은 항상 보유하고 있어요. 그 외에는 저희를 표현하고 싶은 브랜드의 제품을 가져오고요. 반면, 놀노는 브랜드보다 스타일 위주예요. 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옷. 일상 생활을 위한 옷이죠.
부산 사람들의 취향 너무 미니멀한 제품은 아무리 좋은 브랜드라도 잘 안 사더라고요. 꼭 유명 브랜드가 아니어도 디자인이 예쁘면 팔리는 편이고요.
부산과 서울의 빈티지 문화 서울에 머문 건 고작 몇 개월이라 잘 모르지만, 서울에선 옷 한 벌에도 진심을 담는 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몇 년도 옷이고, 얼마나 가치가 있는 제품인지 자부심을 갖고 있는 점이 놀랍더라고요. 자신감이 넘쳐 보이고 전문성도 있어 보였어요. 그에 비해 부산은 동네 이웃 같은 편안한 느낌? 부산 빈티지숍은 손님도 친구처럼 대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부산 빈티지는 ‘생활화’에 가까워서 어려운 옷보다 자주 입을 수 있는 옷을 찾는 분들이 많죠. 서울은 멋쟁이가 너무 많아서 확실히 평범한 사람은 어려워할 만한 옷도 망설임없이 시도하고 즐기는 것 같더라고요. (웃음)
수영과 민락동 예전에는 ‘부산은 서면’이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제 주위에서도 수영에 카페가 있다고 하면, “수영에 카페가?” 이런 반응을 보이거든요. 예전에 사촌언니가 수영이 ‘30대의 서면’이라면서 나이가 들면 서면보다 수영을 더 좋아하게 될 거라고 했는데, 살아보니 완전 공감해요. 길 건너면 민락동이라고 있거든요? 굉장히 조용한 동네인데, 최근에 카페, 음식점, 술집 등 젊은층의 발길을 끌만한 괜찮은 매장이 많이 생겼어요. SNS에 분위기 좋은 사진이 공유되면서 입소문도 많이 퍼졌죠.

놀노 : 부산 수영구 수영로 663 deepsleep coffee 2F

_nor.no

포레스트 : 부산 남구 용소로28번길 6 3F

forest.busan

로컬스 로케이션즈 놀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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