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ngapore Tourism Board

Asean Workation Guide Part 1
아세안 워케이션 가이드 Part 1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다, 싱가포르

아시아 태평양 교역의 허브이자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이 도시 국가는 오랫동안 아시아로 향하는 무역의 관문이었고, 페라나칸(Peranakan)으로 대표되는 다채로운 문화적 배경에 힘입어 언제나 인상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그러니 세계 무대에서 뛰고 있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이곳에 모여드는 것도 당연하다.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워케이션 여행자는 거의 완벽한 인프라와 서비스에 감동받을지 모른다. 워케이션을 위한 모든 것이 밀도 높게 모여 있기 때문이다. 맞춤형 공유 오피스부터 럭셔리 호텔의 스위트룸까지 워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선택을 기다리고, 거리의 음식점부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까지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펼쳐지지 않는 곳이 없다. 대중교통은 중심업무지구(CBD)에서 차이나타운, 리틀 인디아, 하지레인 등의 이국적 동네까지 순식간에 연결해 글로벌 도시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에너지 충전을 위한 잠깐의 휴식도, 리프레시 주말여행도 걱정할 게 없다. 고층빌딩이 늘어선 다운타운에서도 십여 분만 걸으면 녹음에 둘러싸인 공원을 마주칠 수 있으니 말이다.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소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7,00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이 활동하는 나라이자 최첨단 미팅 및 컨벤션 공간을 갖춰 워케이션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또한 “다양한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싱가포르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도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안전한 위생 시설과 관리를 위한 국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SG Clean 인증 호텔과 업무 공간을 이용하면 업무 효율 또한 최대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워크&리빙 가이드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교류한다. 싱가포르 코워킹 스페이스의 특징은 공간마다 확실한 콘셉트가 있다는 것.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일반 가정집처럼 인테리어를 하거나 옛 건물을 개조해 고유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살리고, 여성 전용 업무 공간은 부드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등 사용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다. 또한 전문직과 아티스트 등에 특화된 코워킹 스페이스는 각 직종에 맞춘 공간 디자인으로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준다. 촬영 스튜디오를 갖추거나 디자인 작업실을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다.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 코워킹 스페이스의 1인 핫데스크 사용료는 보통 한 달에 350~400싱가포르달러(약 35만 원)다.

싱가포르는 이웃 국가인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많은 식자재를 수입한다. 쇼핑몰과 마트도 이용하기 편하지만, 재래시장이나 길거리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식자재를 구매하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차이나타운과 리틀 인디아에 유명 재래시장과 호커 센터가 들어서 있으니 찾아가보자. 이슬람 문화가 스며 있는 하지 레인(Haji Lane)에서는 개성있는 부티크 숍과 길거리 음식을 경험하기에 좋다. 고급 수입 식자재나 와인 등의 기호 식품을 찾는다면, 오차드 로드(Orchard Road)에 모여 있는 쇼핑몰을 추천한다.

싱가포르에서 거주비는 매우 비싼 편이다. 워케이션 여행자가 고를 수 있는 장기 숙소 형태는 스튜디오, 콘도, 공공주택 등 다양하다. 욕실과 주방을 갖춘 원룸 형태의 스튜디오 임대료는 한 달에 최소 1,500싱가포르달러(약 148만 원)고, 가장 중심가인 래플스 플레이스(Raffles Place)의 최신 스튜디오는 한 달 임대료가 약 3,500 싱가포르 달러까지 올라간다. 공공주택인 HDB에서도 숙소를 구할 수 있는데, 한 달에 1,000 싱가포르 달러 내외다. 이 때문에 초기 주거비를 절약하기 위해 유학생이나 워케이션 여행자는 쉐어하우스에서 생활하곤 한다.


먹을 것과 즐길 것

싱가포르는 저렴한 가격에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호커 센터부터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까지, 예산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1950년대 싱가포르의 한 노점에서 처음 만들어 팔기 시작한 칠리크랩을 놓치지 말자. 튀긴 게에 토마토 칠리소스를 얹어내는데, 달콤하면서도 매콤 짭잘한 소스의 맛과 게살의 조화가 일품.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싱가포르의 문화는 음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중국계 이민자와 말레이계 이민자 중심으로 생성된 페라나칸은 독특한 음식 문화에 일조했다. 부드럽게 삶은 닭고기를 밥에 얹어 칠리소스를 곁들여 먹는 치킨라이스는 중국 하이난의 영향을 받았고, 쌀가루와 절인 무, 달걀, 마늘 등을 함께 볶아낸 캐롯 케이크는 가오슝 지역에서 유래했다. 코코넛 밀크와 매콤한 향신료가 어우러진 누들 락사(Laksa) 또한 대표적 페라나칸 음식. 식후엔 달달한 현지 커피에 바삭하게 구운 빵에 코코넛과 달걀로 만든 카야잼과 버터를 바른 카야 토스트(Kaya Toast)가 제격이다.

싱가포르에는 짧은 여유 시간을 활용해 둘러보기 좋은미술관과박물관이여럿있다.특히유서깊은시청사와옛 대법원 건물에 들어선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National Gallery Singapore)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싱가포르 예술계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곳. 19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미술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싱가포르의 정체성을 좀 더 잘 이해하려면 아시아 문명 박물관(Asian Civilizations Museum)으로 가야 한다. 이곳에 소장된 아시아 전역의 방대한 유물은 국제 무역의 중심지로서 싱가포르의 역사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 자료다. 마리나 베이(Marina Bay)에서는 싱가포르의 활기 넘치는 현재를 즐길 수 있다. 최신 기술과 디자인이 기술이 자연과 어우러진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거대한 복합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등 도시의 대표 명소가 모두 이곳에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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