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인터글로벌 제공

Themed Trips to Japan
일본 테마 여행을 말하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 장소를 찾아가는 여행
Theme 6. Movie & Animation

영화 촬영지를 찾아가는 여행은 고전적인 테마 중 하나다. 감동이 클수록 그 장소를 실제로 가보고 싶다는 열망도 커지게 마련이다. 여기에 ‘망가의 나라’ 일본에서는 애니 메이션의 배경지가 더해진다. 영화나 애니의 장면이 덧씌워진 장소는 한층 특별하게 느껴지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로 일어날지 몰라 기적〉 에는 가고시마의 사쿠라섬이 나온다. 사쿠라섬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가끔 재가 날리며 작게 폭발하기도 하는 화산섬이다. 사쿠라섬은 가고시마의 상징이면서, 언제 화를 낼지 모르는 신의 모습처럼 보인다. 부모의 이혼으로 가고시마와 후쿠오카에서 따로 떨어져 살게 된 가족. 다시 모여 사는 기적을 바라는 아이의 마음이 되어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을 타고 가고시마로 가는 여정을 따라가볼 수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또 다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촬영지는 가나가와현의 가마쿠라다. 가마쿠라 막부의 역사 유적지와 경승지인 에노섬, 아름다운 해변이 어우러진 가마쿠라는 도쿄 사람들의 휴양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살고 있는 세 자매는 오래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로 중학생인 이복 동생과 만나게 된다. 복잡한 사연을 뒤로 하고 네 자매는 조용한 바닷마을에서 일상을 나누며 진짜 한 가족이 되어 간다.

가마쿠라는 만화 〈슬램덩크〉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실제 장소를 똑같이 그리는 것으로 유명해서 이곳을 찾으면 주인공이 다니던 고등학교, 에노섬, 철길 건널목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이 큰 인기를 끌면서 배경이 된 기후현의 히다 다카야마도 특별한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시라카와고는 눈이 쌓이지 않도록 가파른 지붕을 얹은 갓쇼즈쿠리(合 掌造り)라는 일본의 전통 주택 양식 덕분에 유명한 마을이다. 과거의 인습에 젖은 마을을 벗어나고 싶어 하던 작품 속 주인공과 달리, 실제로는 많은 관광객이 일본의 전통적인 전원 풍경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김봉석, 영화평론가, (前)〈씨네21〉 기자

박영운, 비단길여행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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