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정작업실

The Reason Why I live in Gongju
공주 청년 11인의 릴레이 인터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이 있다. 그렇다면 청년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그 답을 소규모 지역 커뮤니티에서 찾았다. 때론 가까이 에서, 때론 멀리서 지켜 봐주고,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주 지역 청년 11인이 서로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답했다.

정리 박진명
취재 협조 퍼즐랩

1. 박진서
28세/직장인/대구 출신

공주에 오게 된 결정적 계기 2021년 4월, 퍼즐랩에서 진행하는 지역살이 프로그램에 참가 했다. 공주 방문은 처음이었는데, 원도심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좋았다. 가장 마음이 동한 건 마을 사람들이다. 길을 가다 마주치면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하는 그들의 문화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마을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한 동시에 나의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취업 준비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팀원들과 운영진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다시 대구로 돌아가 취업 준비에 매진하고 있을 때 퍼즐랩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당시 내가 원하는 포지션은 아니었지만 커리어에 맞게 상황을 조율해주었고, 그해 5월 바로 공주로 이주했다.

공주에서 청년이 살기 좋은 이유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지역 문화, 다양한 세대의 공존, 해야만 하는 일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

일상 중 가장 좋아하는 순간 출퇴근길. 제민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걸을 때 고층 빌딩 없는 뻥 뚫린 하늘이 시야에 들어온다. 하천이 흐르는 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는 마음의 안정을 준다.

김한을이 묻다
공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제민천. 내 삶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지가 되는 곳이다. 제민천을 따라 금강까지 달리거나 산책하기에 좋아 마을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공주와 비슷했던 여행지가 있다면? 혼자서 3개월 동안 뉴질랜드를 여행한 적이 있는데, 공주에 살다 보면 가끔 그곳이 떠오를 때가 있다. 여유로운 분위기, 맨발로 걸어 다닐 만큼 깨끗한 환경, 예쁜 동네 풍경, 파란 하늘,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 등 많이 닮아 있다.

이곳에 와서 달라진 삶의 부분은?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난다. 도시에선 대부분 아는 사람만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 오고 나서는 카페에 앉아 있다 갑자기 모르는 사람과도 대화를 하게 됐다. 덕분에 내 세상의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과 새로운 기회를 매일매일 발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한결 높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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